▽‘빨갱이’란 말이 탄생한 배경이 말은 원래 당시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였다. 당시 신문기사 오보가 만들어낸 사건이 발단이 되며 정치적 성향이 분리되며 생긴 말이다. 그 기사의 오보가 바로 3상회의(미국·영국·소련)에 대한 내용이다. 1945년 12월 27일자 동아일보 1면 기사내용이다. 이 내용은 실제 3상회의 내용과는 정반대의 기사가 실렸다. 이 사건으로 나라는 정치적 이분법으로 나뉘는 계기가 된다. 당시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강점기를 맞으며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해방군이라 믿었던 미군과 소련군이 신탁통치를 결정하
-초토화 작전영화 초반에 한 젊은이가 총을 들고 산을 달린다. 그리고 산기슭의 좁은 구덩이에 자리를 잡는다. 이때 어디선가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인다. 그러면서 조금은 익살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이념과 사상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그저 폭력을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두려움으로 대화가 오간다. 먼저 도망쳐온 만철은 군인에게 잡혀있다 가까스로 총을 훔쳐 도망 온 것이다. 대화 중에 동네 벽에서 뜯어왔다는 종이를 꺼내든다. 서로 읽어보라며 종이를 주며 글도 못 읽는다면서 면박을 주기도 한다. 무동이 ‘소개령’이라 읽으며 ‘초토화 작전’임을
“사월의 노래”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박목월 작사, 김순애 작곡- 사월에 노래살 에이는 혹독한 시련의 계절을 넘어 또 다시 4월의 봄이 되었다. 누군가는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한다. 또 누군가는 잔인한 달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이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이상문학상 사태로 말미암은 문학계 저작권 문제를 비롯한 이슈들을 이야기하고자 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회 위원장 김대현 문학평론가를 만났다. 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회는 지난 집행부에서 신설된 기구로 작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련 사안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상문학상과 함께 문학계 불공정 관행이 화두에 오르며 해당 기구의 실효성을 묻는 작가들도 적지 않았다.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회 위원장 김대현 평론가는 “권익 단체라기보다 가치 연대에 가까운 한국작가회의 특성상 사회적 목소리나 문학 가치 확산
“우리는 밑바닥을 쳐보았으니 해답을 찾았다. 밑바닥까지 왔다는 건 어디든지 튀어 오를 방향이 있다는 것이다. 바닥을 찍지 못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른다. 어딘지 모를 밑바닥이 남아있는, 더 내려갈 수 있는 사람과 바닥을 치고 어디로 올라가야 할지 아는 사람은 다르다. 샘터는 어려움을 기회로 잡고 독자들과 함께하려 한다.”[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폐간 위기를 맞이한 월간 샘터가 독자들의 힘으로 다시금 우리를 찾았다. 최근 몇 달간 3,000여 명의 정기구독자가 늘어났다는 샘터는 앞으로 어떤 미래를 꿈꾸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부산의 책방골목에 위치한 ‘낭독서점시집’은 문자 그대로 ‘시詩가 사는 집’이다. 시인인 동시에 ‘낭독서점시집’을 운영하는 이민아 대표는 “장애인, 할머니,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등의 주민들과 작가가 함께하는 서점”을 가꿔나가고 있다. 인터뷰에 앞서 이민아 대표는 102명이 참여하고 있는 동네책방네트워크(이하 책방넷)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동네책방을 알리자는 취지의 프로젝트 ‘바이북 바이로컬’을 진행한 책방넷은 ‘책방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 ‘모종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사람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제주도 곳곳에는 숨은 보석 같은 서점들이 존재한다. 그중 서귀포 한 마을에 위치한 ‘인터뷰’ 서점을 방문했다. 독립서점 ‘인터뷰’가 자리한 곳은 신시가지와 원도심 가운데의 마을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전직 기자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는 동네책방 ‘인터뷰’는 작년 초 정식 오픈 후 한해 15회가량 꾸준히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문화 거점 시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터뷰’ 서점의 토크 콘서트는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제주의 자연, 역사, 신화까지 다채로운
“초등학교 때 꿈을 적는 칸에 ‘문필가’라고 적어냈다. 그때는 시인이나 소설가라는 말을 몰랐으니 뭔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에 선생님이 ‘네가 이게 뭔지 알고 적어내느냐?’고 물은 기억이 난다. (웃음) 나는 그 꿈을 이뤘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도 글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다. 어쨌든 성공했다. 어릴 때 꿈을 이뤘으니 말이다.”[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넨 이상국 시인은 올해부터 2년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맡게 되었다. 한국작가회의와 동고동락한 지 어언 40여 년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천하의 명승 금강산. 수많은 이야기가 봉우리마다 계곡마다 깃들어있고, 옛사람들 절경에 매혹되어 붓을 들었다가 표현을 잘못할까 봐 붓을 놓았다는 곳. (후략)”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시 ‘담장을 허물다’, ‘소주병’ 등으로 널리 알려진 공광규 시인이 서사시 “금강산”을 통해 독자들을 찾았다. 공광규 시인은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적 삶을 그리며 깊이 있는 내면적 성찰로 다가가는 시 세계를 펼쳐왔다.직접 다녀온 금강산을 약 일만 행에 가까운 시구들로 표현한 서사시 “금강산”은 총 129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5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과 관련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법원이 김기춘, 조윤선 등 블랙리스트 주범들에 대한 직권남용죄를 다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데 이의를 제기하는 자리였다.블랙리스트 사태의 주범에 대한 최종 처벌을 앞두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대법원은 김기춘, 조윤선 등이 유관 국가기관과 공무원들에게 행사한 직권남용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일부 재판단의 여지가 있다고 결정했다. 긴급토론회 “블랙리스트 검증과 실행이 공무원의 의무인가?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2014년, 온라인 서점의 확장과 계속된 도서출판업계의 침체로 ‘도서 가격 할인을 제한하자’라는 골자의 법안이 추진되었다. 우리는 이를 약칭 ‘도서정가제’라 부른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6장 간행물의 유통 등 제22조(간행물 정가 표시 및 판매)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3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폐지, 완화 또는 유지 등의 조치를 해야 하므로 올해는 도서정가제 재검토시한을 앞두고 있다.이에 뉴스페이퍼는 [도서정가제 기획 특집] (클릭) 란을 꾸리고 도서출판업계 여러 관계자의 목소리와 상황을 직시하
최근 젊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정치인에 대한 열망이 사회적으로 담론화되며 올해 4월 총선에 대비해 예비후보자들의 행보가 바빠졌다. 박근혜 탄핵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사회가 전반적으로 각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이는 정치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에서 활동했던 젊은 인재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선언을 한 상태이다. 이는 정책적인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과 젊은 인재를 고루 등용하여 사회 밑바닥 저변에서부터 의견을 듣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것 같다. 특히 이
본 기사는 도서정가제 기획특집의 일환이다. 관련해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클릭)를 통해 읽을 수 있다.본 특집의 기사들은 뉴스페이퍼의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각 단체와 개인의 입장을 충실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최근 개정 도서정가제의 실질적 효과와 개선 필요성이 재논의되며 이에 따른 도서·출판 관계자와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웹소설과 전자책을 즐겨보는 독자들이 밀집한 각종 SNS, 커뮤니티에서의 반발은 물론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이 등장하며 20만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출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그간 한국 문학계에서 ‘장애’란 쉽게 소재화되어왔다. 동화에서조차 ‘장애인’은 ‘도와줘야 할 친구’ 내지는 ‘특별한 사람’으로 그려지곤 했다. 그러나 국내외에는 장애와 함께 뛰어난 문학 작품을 창조해내는 작가, 장애와 상관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는 이들, 문학 속 장애 현상을 연구하는 학자 등 다양한 문학인들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담론을 나누고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문학계 수많은 이들이 뜻을 모았다. 지난 10월 12일 창립식과 함께 진행된 장애와문학학회 창립 기념 세미나는 대학로 이음센터
최근의 예술은 많은 변화를 격고 있는 듯하다. 특히 모던 예술의 특징이 리얼리티가 강해지면서 실험정신과 탐미적인 측면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많은 예술분야에서 탈장르를 추구하며 각기 다른 분야로 분류되어있던 예술의 형태가 서로 융합되며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예술이 혼재된 시기에 작품에 대해 심플함을 강조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만들어가는 작가가 있다. 바로 서각에 최근 매진하고 있는 ‘석초 김갑수’작가이다. 작가는 서예가, 한국화가, 서각화가이다. 현재 작가는 경남 의령군청 옆에 작업실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하고
지난 1년의 통계로 보면 책 읽는 사람 비중이 50.6%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에 62.1%에서 11.5%가 내려가며 독서인구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독서인구 대비 1인당 읽은 책도 3권이 감소한 14.4권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은 점차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에서 영상이나 다른 매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새마을문고 성남시지부(회장 박인수)는 ‘제34회 성남시 독후감 경진대회’를 열고 지난 21일 성남시 새마을회관 3층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이번 시상식은 책 읽기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구민의 발전을 위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핵심역량 구축을 위해 인성교육지도사 자격과정을 운영하며 마무리 되었다.이날 교육은 본 과정을 수료한 수료자들에게 자격증을 수여하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지도사 과정은 지난 9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마포구 평생학습 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10회에 걸쳐 총30시간의 강의가 이루어졌다.(사)박완순 인성교육계발원(이사장 박완순)은 국내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이루어진 과정은 추상적으로만
지난 26일 ‘사색의 향기’ 이사회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바리톤 박경준을 홍보대사로 추대하였다고 발표했다. 사색의 향기는 ‘행복한문화나눔공동체’라는 모토를 가지고 우리 사회에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민간단체이다. 사색의 향기는 최근 박희영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온라인에서 170만 회원이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나눔 커뮤니티’로서, 온라인상에서 ‘향기메일’ 선물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인 행사를 통하여 연간 30,000명 이상이 오프라인에서 행복한 문화나눔 활동을
성남 하대원동에 위치한 ‘호야경로당’은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경로당의 이름이 호야경로당이라 이름을 짓게 되었다. 회화나무가 일명 ‘호야 나무’로 불리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은 지역주민 30여명이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7일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성남미래포럼(박인수 상임대표)는성남 중원구 하대원동의 호야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 60여명에게 감자탕을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원어울림공동체와 할매순대국, 성남상조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었다
최근 들어 정치 현장에 불고 있는 젊은 피 수혈을 위한 노력이 여당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인적쇄신을 하기 위한 자정 노력으로 기존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여당의 노력에 비해 제1야당인 새누리당은 패스트트랙 수사대상 의원들에게 가산점을 주고, 조국관련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등 오히려 중진 의원들을 오히려 공고히 하고 있는 모양세다.이런 가운데 국민들은 기존 정치인에 대한 인적쇄신을 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의식했던 자정적인 노력이던 인적쇄신을 위해 노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