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미래 인류를 먹여 살릴 자원의 보고다. 바다를 잡지 못하면 세계 패권을 잡을 수 없는 시대다. 자원이라곤 바다밖에 없는 한국에겐 절실한 문제다. 때마침 해양수산부가 부활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 김학소(58)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만나, 해수부의 갈 길과 과제를 물었다. 해양수산부가 5년 만에 부활했다. ‘세계 5대
자영업자들이 뭉쳤다. 2월 22일 개최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반발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에선 ‘제2의 물산장려운동’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일본 극우세력을 자극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오호석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대표를 만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취지를 들었다. 자영업자 600만명이 일본제품 불
복지시스템을 확충하려면 재원이 필요하다. 증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증세를 하면 세금폭탄을 맞는 게 아니냐”며 우려한다. 그렇지 않다. 복지를 위해 세금을 늘려도 서민층의 부담은 크지 않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를 만나 복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들었다.복지는 오해가 많다. ‘복지를 하려면 증세가 필요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선 정국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이 정작 북한의 3차 핵실험은 사전감지조차 못해서다. 2001년 미국으로 망명한 전직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에게 국정원의 역할론을 물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은 감지조차 못한 국정원이 여직원을 이용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지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3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3월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3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모터쇼를 방문해 세계 자동차 업계 동향과 유럽 시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해치백 ‘씨드GT’와 최고 출력 204마력 고성능 모델 ‘프로씨드GT’ 등 신차를
청소년 전문가는 인천지역에만 1만3000여명의 가출청소년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출청소년이 일을 찾아 나서면서 어른의 꾐에 빠져 범죄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경인방송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가 가출청소년이 일시적으로 머무는 쉼터 ‘꿈꾸는 별’의 이정택 팀장으로부터 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 지 들어봤다.✚ 일
종교인 과세는 늘 뜨거운 감자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성직자는 특수한 직업이다. 일을 하는 역군이 아닌, 봉사자 신분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다. 종교인들 사이에서도 ‘세상의 시민이니 세금을 내야 한다’는 찬성론과 ‘성직자는 근로자가 아니다’는 반대론이 갈리는 상황이다.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종교인
등록금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반값등록금이 대선 기간 최대 이슈로 떠올랐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 상아탑은 등록금 내리기를 주저한다. 투자가 줄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재능대학이 5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해 화제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오히려 5%가량 등록금을 인하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의 이
영국에는 기업살인법이라는 게 있다.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사망하면 매출액의 2.5~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과실책임이 크면 벌금액의 상한선이 없다. 쌍용차 노동자가 자살했다. 기업살인법이 있다면 쌍용차에 과실이 있을까.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정책국장에게 물었다.2009년 2600여명을 구조조정 대상에 올린 쌍용자동차 사태. 구조조정 이후 23명의
한국GM의 노사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측은 2014년 크루즈 생산 중단을 밝혔고, 노측은 ‘수출기지화’라며 반박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새로운 10년의 첫해다. 갈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10년이 흔들릴 수 있다. 민기(44) 한국GM 지부장을 만나 ‘왜 싸우는지’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말 한국G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를 통해 2013년 신년사를 육성으로 진행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육성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김일성 주석 생전 마지막 해인 1994년 이후 19년 만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 13년 신년사를 육성으로 진행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육성 신년사를 한 것은 19년 만의 일
19대 국회가 2013년 정부 예산안 처리 후 비난을 받고 있다. ‘쪽지예산’ 등 민원성 예산 처리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 소속 의원들이 예산안 통과 이후 외유성 출장에 나섰기 때문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여야 실세들이 쪽지예산으로 지역구 예산을 챙겼다”고 말했다. 국회가 2013년 정부 예산안을 처리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통과됐
세대 간 갈등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변화를 원하는 젊은 세대는 진보성향을, 안정을 지향하는 기성 세대는 보수성향을 지닌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현상이다. 하지만 서방 선진국은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18대 대선이 끝나고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70대 이상 투표권 박탈’
민주통합당이 분주하다. 대선 패배를 수습하고, 당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윤관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친노-비노로 나뉘어 논쟁하기보다는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선 후 친노-비노그룹 간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다.“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선거를 주도한 그
18대 대선이 끝났다. 사실 쭉정이 같은 선거였다. 정책은 실종되고 세력싸움만 가득했기 때문이다. 대선은 끝났지만 남은 것은 분열뿐이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대통령 당선인의 새로운 과제가 됐을 정도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보수와 진보세력 양자대결로 전개된 18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
18대 대선이 마무리되고 남은 과제는 각 진영이 공통적으로 내세웠던 국민통합과 경제민주화를 박근혜 당선인이 어떻게 실천하느냐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원복 대변인은 “중산층 70% 회복이 해법이다”고 말했다. 개표가 마무리된 직후인 지난 20일, 경인방송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가 이 대변인을 만났다.✚ 출구조사에서는 초박빙 차이를 보였었
글로벌 시장을 누비던 여성 CEO가 대선정국에 뛰어들었다.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두달여전 박 후보와 90분 동안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이 끝나면 다시 ‘경제인’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에게 18대 대선정국은 어떤 모습일까. ✚ 글로벌 여성
언론인 출신 정치인 박광온 민주통합당 대변인. 그는 현재 문재인 대선 후보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에 대해 “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해 스스로 낮추고, 소통과 배려를 통해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을 살릴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유력 대선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나는 잘할 수 있고
그들은 목숨을 걸고 송전탑에 올랐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 3인이다. 오죽 억울했으면 이렇게 추울 때, 그렇게 차가운 송전탑에 올라갔을까. 그들은 쌍용차 기획부도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했다. 그래야 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유력 대선주자 2명은 이곳을 찾지 않았다. 혹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송전탑에 올라 농성 중인 노동자들이 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자진사퇴했다. 문재인 캠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안 전 후보의 자진사퇴를 예상한 캠프 관계자는 거의 없었다. 문재인 캠프의 홍영표 종합상황실장은 “두 사람이 하루빨리 만나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은 안 전 후보의 정치비전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18대 대통령 선거가 결국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