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55) 한양대 인문대학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삶의 질이 더 황폐해졌다”고 말했다. 기술로 해결할 문제를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맡고 나면 결국 남는 건 인문학이라고 했다. 삶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인문학이야말로 100세 시대를 사는 지혜의 샘이라고 주장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 ‘인구론’은 “인문대 출신의 90%가 논다”고 해서 생긴 말입니다
조정민(65) 목사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마흔일곱에 기독교에 귀의해 쉰셋의 나이에 목회자의 길을 걸으려 신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인생의 목표가 낮고 낮은 가치를 추구하다 보면 인생 전체가 낮은 수준에 머문다”고 말했다.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그런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다. 그는 또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조영탁(50) 휴넷 사장은 직장생활할 때 MBA 취득, 공인회계사 합격, 고속승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그는 내공을 쌓으려면 그 분야에서 10년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잠재력엔 한계가 없다는 그는 스스로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보라고 권했다. 세대 경험이 다른 부모 말 듣지 말고 직업보다 소명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부추겼다. Q 멘티가 멘토에게
유진룡(59) 교수는 정통 문화 관료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배신을 당했다고 느낀다면 배신감을 안겨준 상대방의 행동이 옳은지 그른지를 먼저 따져보라고 말했다. 남들이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사람들을 신뢰하라고 충고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 살아오면서 큰 배신을 당한 적 있나요?
모든 샐러리맨의 로망인 ‘꼬마빌딩’ 한 채 갖는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인 「10년 안에 꼬마빌딩 한 채 갖기」는 지금까지 13쇄를 출간(3만여권)하는 등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빌딩 한 채 갖기를 열망하는 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다. 17년간 해외의류수출 영업을 전문으로 했던 이색 부동산전문가 임동권(56) 하나빌딩연구소 소장
이숙이(50) 시사인 편집국장은 본격적인 정치부 여기자가 없던 시절 정치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청춘극장’의 여주인공들에게 주체적으로 선택해 경험의 폭을 넓히라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도 유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선택하라고 권했다. 두려움과 비용 걱정을 날려버리라고 부추겼다. Q 멘티가 멘토에게중학교 시절 이래 나의 결혼관은 이렇습니다. 결혼
최운열 교수는 평생 주류의 길을 걸은 명망 높은 학자다. 그가 학생들 앞에서 참회의 고백을 했다. 지난해 여름 정년 퇴임에 즈음한 고별 강연에서다. 그는 낙수효과는 사라졌고 지금의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젊은 세대가 겪는 고통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퇴직금의 일부를 출연해 제자들과 장학금도 만들었다. 최운열 교수는
최운열(66) 서강대 석좌교수는 직장 선택의 조건으로 애정을 갖고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꼽았다. 명문대 출신도 취업이 어려운 극심한 취업난 속에 3분의 1 이상의 신입직원이 1년 안에 직장을 그만두는 건 직장의 브랜드 밸류, 연봉 등 부차적인 조건에 현혹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 장차 대학문을 나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과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인 최인수(51) 마크로밀엠브레인(소비자 종합 리서치 전문기관) 대표는 최근 「2016 대한민국 트렌드」를 펴냈다. 총 8번째 소비자 트렌드 관련 책으로, 110만명의 패널을 통한 과학적 조사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최 대표의 눈에 비친 ‘2016년 대한민국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는 “집의 가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
한비야(58)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은 “정글의 법칙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사랑과 배려의 법칙도 작동한다”고 말했다. 이 사랑의 법칙을 모르면 세상살이에 균형을 잃을 수 있다고 청춘들에게 충고했다. “국가보다 대륙을 먼저 보고 지구촌 70억 인구를 한번 친구로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Q 멘티가 멘토에게고등학교에 들어와 친구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올해로 20년째 창업컨설팅 사업을 올곧게 하고 있는 ‘스타트비즈니스’ 대표 컨설턴트 김상훈(50) 소장. 그는 최근 저술한 「그래도 누군가는 대박가게를 만든다」에서 대한민국 창업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작지만 강한 가게를 소개했다. 김 소장이 생각하는 대박가게와 창업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자영업계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데, 대박가게가 여전
‘누리꾼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 1위 한비야(58)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은 인터넷 검색만 하지 말고 사색을 하라고 권했다. ‘대학생이 존경하는 인물’ 1위이기도 한 그는 고졸 벽을 넘으려 늦깎이로 대학에 진학했다. 국제구호 전문가이지만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Q 멘티가 멘토에게어른들은 우리에게 자기만의 꿈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디자인 구루’ 김영세(65) 이노디자인 회장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을 잘해 남들의 선망도 받고 직업적인 안정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대부분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동감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평생 좋아할지 어떻게 아나요? 좋아한다고 생각해 시작한 일이 더 이상 좋지 않으면 그땐 어떻게
지난 여름 ‘청춘 멘토링’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더스쿠프(The SCOOP) 지면을 통한 지상 멘토링입니다. 이를 위해 고교생, 대학생, 대졸 취업준비생 32명에게서 고민을 들어 봤습니다. 이들 멘티에게 지금까지 스무분의 멘토가 답을 했습니다. 그 새 7포 세대론은 n포 세대론으로 진화(?)했고, 청춘들은 수저계급론과 헬조선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지난 반
박세일(67)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융합을 시도한 이상주의자이다. 그는 “좋은 뜻이라고 해서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삶의 의미를 좇아 대인배가 돼라고 청춘들에게 권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사는 게 아닐까 때때로 불안합니다. 20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A
구자홍(66) 전북대 초빙교수는 경제기획원 과장을 끝으로 재계로 옮겨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했다. 부실기업 회생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폭넓게 사귀기보다 적은 친구와 속 깊게 사귀라고 조언했다.Q 멘티가 멘토에게대학 시절까지는 대인관계의 폭이 좁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대부분 친구와 스승입니다. 사회에 나가 맺는 인
동양 최대의 CEO교육 전문기관인 세계경영연구원(IGM) 전성철(66) 회장은 변호사 출신이다. 미국 로스쿨 유학도, 잘나가는 미국 변호사 생활을 청산한 것도 당시로서는 합리적인 결정은 아니었다. 그는 마음의 소리에 따라 나답게 살려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Q 멘티가 멘토에게 학점, 영어점수, 별 의미 없는 대외활동 등의 스펙보다 독서, 생각하는 힘,
「멍청한 소비자들」의 저자 범상규(50) 건국대(경영대) 교수는 소비자의 ‘심리코드’에 주목한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비합리적 행동’에는 사회·문화적 환경에 영향을 받은 심리가 깔려 있다는 거다. 그는 이 심리패턴을 ‘9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범 교수가 제시하는 9가지 심리패턴은 무엇일까.✚ 책 제목이 도발적입니다. 특별한
SK그룹의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을 돕는 것 자체가 목적인 사회적기업으로는 국내외적으로 유일하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 국내 첫 대기업이기도 하다. 강대성 대표는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잘 가꾸고 좋은 사회적기업을 스타로 만드는 스타 메이커가 목표”라고 말한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을 당시 사회적기업으로서 행
「평생직장 식당」의 저자 이경태(44) ‘맛있는 창업연구소’ 소장은 식당창업 컨설팅 분야에서 18년을 종사했다. ‘자영업의 창업실패율 85%’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식당을 만드는 게 그의 첫째 목표다. 식당을 열었다가 두번이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 소장이 제시하는 대박식당 만드는 비법은 무엇일까.✚ 식당장사를 해서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