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부임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3개월여만에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자진사퇴 압박을 받게 됐다.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과 김현미 민주당 의원이 안홍철 사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고, 사퇴를 위해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데 합의하면서다. 두 의원은 앞서 2월 24일 안 사장 문제와 관련해 기재위 차원의 자진 사퇴 요구, 임명권자에게 적절한 조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혁신을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2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밝혔다.구 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은 기업경영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다. 안전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면 많은 걸 지킬 수 있지만 안전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사고는 불시에 닥치지만 안전은 평소에 관리할 수 있어서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대표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엇갈린 운명은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 Good |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대표“안전 잃으면 모든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이상권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선임됐다. 그러자 공공기관 혁신을 강조한 정부가 정작 혁신을 주도할 기관장 자리에 ‘낙하산 인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이상권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당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경선대책위원회 인천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 친박계 인물이다.문
김종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는 2월 20일 김 전 사장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억1000만원, 추징금 1억7000만원이 선고했다. 김 전 사장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원전 수처리 전문업체 한국정수공업 회장으로부터 납품계약 체결 등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하락세를 ‘아이카(iCar)’로 만회할 수 있을까. 지난해 팀 쿡 애플 CEO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만나 인수․합병(M&A)을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테슬라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다. 기름을 태우지 않고 타는 전기차를 내놔 자동차 산업이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발행한 기업 보고서는 총 2만5709개. 그중 매도 의견은 단 2건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단 한명의 연구원이 낸 의견이다. 연구원들이 매도보고서를 내는 데 겁을 내는 만큼 용감한 그에게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를 줄 법도 하지만 그는 3위에 그쳤다. 김형근(38)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그를 만났다.‘증권가에 매도보고서가 없다’. 어제오
노트 하나로 착한 세상을 꿈꾸는 이가 있다. 박규동(34) 유니노트 대표다. 유니노트의 유니(Uni)에는 세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유니버시티(University·대학), 유니버설(Universal·세계의), 유니크(Unique·특별한)이다. 전 세계 대학생에게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노트를 나눠주는 게 그의 목표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동남아시아 국
아시아나항공이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은 2월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비용항공기(LCC) 노선 강세와 엔저 등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돼 있다”며 “우리는 창업을 이뤄내는 것과 같은 방식의 경영과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번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신임 사장은 “올해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방만경영 요소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서울 여의도 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1인당 복리후생비를 약 50% 감축한 426만원으로 감축했다. 또한 지방이전 관련 비용·업무지급 수수료·해외시장 사업비 등을 제외한 경비예산을 전년 대비 10% 삭감할 예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 CEO가 “IT기술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발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오라클의 휴먼캐피탈매니지먼트서밋에 참석한 래리 엘리슨 CEO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어렸을 땐 해가 뜨면 밖에 나가 자전거를 탔는데 요즘 아이들은 비디오 게임에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힌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또 다시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월 13일 증권선물위원회가 현재현 회장 등 임직원 9명과 4개 법인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통보한 사건을 금융조세조사3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증선위에 따르면 현
조 엘린저 한국 맥도날드 대표가 가맹점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한국 맥도날드는 올해 가맹점 50개를 새로 열어 총 103개 가맹점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 맥도날드는 2010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4년간 가맹점 53개를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맥도날드 매장은 344개다. 이 중 290여 매장이 직영점으로 가맹점 비율은 15% 수준이다. 맥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시정조치를 내리거나 소송을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조정제도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고도 대화와 타협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어서다. 분쟁조정만 잘 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김순종(58)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을 만났다. “분쟁을 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법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씨가 동생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패소했다. 표면적으론 동생이 웃고 형은 울었지만 피를 나눈 형제끼리 볼썽사나운 상속싸움을 벌인 점에서 빈축을 살 만하다. 이번 피플앤피플은 그래서 모두 배드(Bad)다. Bad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피는 물보다 진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삼성의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걱정은 자식이다. 다른 피부색 탓에 차별을 받을 확률이 높아서다. 주목할 점은 다문화가정이 차별을 대물림하지 않는 방법으로 ‘돈’과 ‘학벌’을 꼽고 있다는 것이다. ‘돈과 학벌만 있으면 모든 게 끝난다’는 한국사회의 나쁜 바이러스가 다문화가정에 전염된 듯하다. 돈과 학벌이 다문화가정까지 지배하기 시작했다.# ‘푸른 눈의 한국인’. 이름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소통경영을 강조했다. 윤주화 사장은 2월 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2014년 우수매장 대표자 신년 교류회’에서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패션 트렌드의 변화는 고객의 마음속에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항상 작은 배려가 고객 감동의 시작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며 “상품기획부터 소싱, 제조,
황창규 KT 회장의 광폭 행보가 눈에 띈다. 1월 27일 취임과 동시에 본사 임원수를 30%가량 줄이고, KT본사의 주요 사업부문 사장을 해임하는 강도 높은 인적 쇄신 작업을 펼치고 있어서다. 2월 5일엔 53개 전 계열사 대표에게 재신임 여부를 통보했다. 계열사 사장 상당수는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강태 BC카드 사장, 이상홍 KT파워텔 사장, 김
마이크로소프트(MS) 신임 CEO로 선임된 사티아 나델라에게 지상과제가 주어졌다. 미국 IT전문지 시넷은 2월 4일(현지시간) MS의 사령탑을 맡은 나델라 CEO가 윈도폰을 살려야 MS의 모바일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MS를 모바일 회사로 전환하고 전세계에 윈도폰과 윈도OS를 알리는 것이 나델라 신임 CEO의 임무라는 것이다.나델라 CEO는
조은시스템 및 관계사들의 연 매출액은 1700억원에 이른다. 시스템 보안, 경비 보안, 홈 시큐리티, 정보 보안 등 보안 관련 기업들이 서로 분업을 하는 한편 상호 보완하는 구조다. 총 구성원수는 약 4800명.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은 보안업계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비주류 출신이다. 과거 직업군인이었지만 육사가 아니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