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후보로는 기호 1번 김희정 후보, 기호 2번 신현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이에 뉴스페이퍼는 공정성을 위해 두 후보를 모두 인터뷰하려 하였으나, 신현수 후보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1번 후보의 인터뷰 기사만을 싣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오는 2월 15일 한국작가회의 제33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무총장의 첫 직선제 선거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뉴스페이퍼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후보 김희정 시인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나누었다. 그는 2002년
배달앱 1~3위가 ‘한지붕 세가족’이 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배달통)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들을 바라보는 자영업자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배달앱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도 마찬가지다. 배달앱이 등장하면서 다른 브랜드뿐만 아니라 동일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경계가 사라진 배달앱 시장 이대로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을 둘러싼 또다른 찬반논쟁을 취재했다. # 주부 이지연(30)씨는 B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배달앱을 열었
사오정, 오륙도, 이태백, 삼포세대, 삼일절, 헬조선, 이생망, 달관세대…. 경기침체와 취업난에 허덕이는 한국경제를 풍자한 신조어들이다.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민낯을 더듬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런 신조어가 갈수록 ‘극단의 부정’을 꼬집는다는 점이다. 헬조선, 이생망 등은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신조어의 대상이 중년층에서 청년층으로 내려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떨어졌다. 잠재성장률도 2
신조어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풍자하는 창이다.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럼 시대별 신조어는 어땠을까.1990년대사오정, 오륙도, 명태, 조기2000년대니트족, 이태백, 중규직, 잉여인간2010년대N포세대, 수저계급론, 헬조선, 이생망어떤가. 언뜻 봐도 말이 독해지지 않았는가. 슬쩍 읽어도 격해지지 않았는가. 더 무서운 건 신조어가 지칭하는 대상이 중년층에서 청년층으로 내려왔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조어 경제학을 들여다본 이유다.강서구·고준영·심지영 더스쿠프 기자ksg
가계부가 ‘적자’인 가정의 지출을 보면 동일한 패턴이 나타난다. ‘왜 이렇게 많이 쓰지’라는 의문이 드는 항목이 숱하게 많다는 점이다. 작은 옷가게의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민경(가명·40)씨의 가계부도 마찬가지였다. 얼마 전 결혼을 했다손 치더라도 월 30만원에 이르는 미용비 등 이해 못할 지출이 많았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옷가게 매니저의 가계부 작성을 도왔다. 두번째 편이다.작은 옷가게의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민경(가명·40)씨는 요새 가계부를 쓰느라 진땀을 흘린다. 얼마 전 박민호(가명·43)씨와 결혼하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색다른 캘린더를 제작했다. 수용자 종합문예『새길지 』의 부록으로 만든 캘린더는 ‘달력’이 아니라 ‘일력’이다. 2020년은 2월이 29일이므로 총 366일인데 이 캘린더는 366쪽 하나하나마다 시가 한 편씩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 모두 교도소 수용자가 쓴 시로서 『새길』에 실렸던 것을 재수록한 일력이다. 최강주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쓴 인사말이 인상적이다. 교정본부는 일상의 소중함과 성실함을 생각하면서 수용자 종합문예지 『새길』에 실린 우수작을 선정해 일력을 만들었습니다. 매일의 성찰이 내일의 새 길을 열어줄 것
패션양말의 시대다. 정장 대신 캐주얼 복장을 입는 이들이 늘면서 패션양말 소비가 부쩍 늘어났다. 2년 전엔 짝짝이 패션양말을 신고 공식행사에 나선 총리도 있었다. 한국산 양말이 해외에서 품질과 기술력 면에서 인정을 받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양말제조업체엔 반가운 소식일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숱한 악재에 치인 탓인지 국내 양말업계는 말라 죽기(枯死) 직전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양말업계의 그림자를 취재했다. 단정한 정장 바짓단 아래 노란색과 파란색 짝짝이 양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한 영화 ‘보디가드’는 전 세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1990년대 화제작이다. 특히 ‘I Will Always Love You’가 수록된 OST는 당시 팝 음악 시작을 뒤흔들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보디가드가 2016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최강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돌아왔다.제작사 CJ ENM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이어 두번째로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쇼 뮤지컬답게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세대를 뛰어넘어 즐거
커피처럼 연구결과가 상반되기 일쑤인 기호식품도 많지 않습니다. 많이 마시면 병을 만드는 음료처럼 묘사되다가도 병을 치료하는 식품이란 평가도 받습니다. 발암 성분과 항암 성분이 커피 속에 공존하고 있는 걸까요. 커피는 대체 어떤 기호식품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 속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습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5G 중저가 요금올해엔 나오려나 “알뜰폰이 먼저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이동통신3사가 청소년·실버요금제를 비롯해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협의하겠다.” 2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중저가 요금제 구상을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가 먼저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 이통3사에 청소년·어르신 대상의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많았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가 월 8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편중돼 있고, 이마저도 기지국이 부족해 LTE 서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도서정가제는 1977년도 민간 시행 이후 상당 기간 이어진 이야기다. 지난달 개최된 “도서정가제 2020 초청 토론회”에서는 찬성 측 패널로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2014년 개정된 현행도서정가제의 효과와 향후 개정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토론회는 전문언론사 뉴스페이퍼, 독서신문, 웹툰인사이트와 완반모(완전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생태계모임)가 주최했다.찬성 측 발제를 맡은 백원근 소장은 20여 년간 한국출판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그간 출판, 서점, 도서관, 독서단체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
2020년 1월 14일 민음사에서 출간한 인문잡지 《한편》 창간호가 출간 1주일 만에 정기구독자 1000명을 돌파했다. 동시에 초판 3000부가 1주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인문학 분야의 종이잡지로 이례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연 3회(1월·5월·9월) 출간되는 인문잡지 《한편》은 지난 1월 15일 1년 정기구독 오픈 첫날 300명의 신청자를 받았다. 민음사 서버의 통계에 따르면, 30대 신청자가 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20대 신청자가 34%, 40대가 14%로 그 뒤를 이었다. 22일 현재 1000명의 정기구독자 가
[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18일, 광주NGO센터에서 광주전남작가회의 2019년 정기총회 및 "작가" 25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행사는 2019년도 정기총회, "작가" 25호 출판기념회의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사회는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 부회장이 맡아 진행하였다.이 날, 총회에 많은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이 참석하였다.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김완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완 회장은 2020년에는 더 나은 광주전남작가회의를 이끌어갈 것을 다짐하였다.이어서, 고선주 광주전남작가회의 감사와 주영국 광주전남작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매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설날이다. 떡국과 무관하게 ‘한 살’이 다시 당신에게 배달됐다. 간만에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것도, 묘하게 설레는 연휴의 나른함도 좋지만, ‘연휴’ 하면 ‘잔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취직은 언제 하니?” “애인은 있지?” “살 조금만 빼면 인물이 살겠다!” “결혼은?” “애는...”인터넷에는 ‘명절 잔소리 가격표’도 떠도는데. 어른들께 보여줘도 은근슬쩍 하던 이야기만 이어간다. 역시 이럴 때는 방에 콕 박혀 뭐라도 하는 척 도망가는 게 최선이다. 기나긴 명절 연휴,
여기 한 플리마켓이 있습니다. 그런데 발상이 참 기특합니다. 판매에 참여하는 사장에게 매출의 1%를 기부하는 걸 조건으로 내세웁니다. 플리마켓 운영자는 수익의 10%를 기부합니다. 언뜻 남는 게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이 플리마켓에 참여하려는 사장으로 붐비고, 마켓의 크기는 조금씩 커집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더스쿠프TV(The SCOOP) 배종찬의 만물놀이터가 봉영선 기특한마켓 대표를 소개합니다. 그 첫번째 편입니다. .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
북미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중에서도 격전지로 꼽힌다. 매년 1600만대 규모의 차가 팔리는 거대 시장인 만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서다. 그중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경쟁은 유별나다. SUV가 북미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시 TCF센터에선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각축을 벌인 결과가 발표됐다.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을 통해서다. 흥미롭게도 SUV 부문의 영광은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거머쥐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링컨의 ‘에비에이터’와 최
초소형 전기차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인가구가 급증하고 고령화가 심화하는 요즘, 에너지와 공간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차종이라서다. 하지만 시장규모가 턱없이 작아 지원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 감소 카드를 검토 중이다. 이유가 뭘까.올해부터 전기차 지원책이 줄어든다. 국고보조금이 2019년 900만원에서 2020년 800만원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이 더해져 총 보조금액이 되는데,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별로 다르게 책정된다. 어쨌거나 전체 지원금 규모가 줄어드는 셈이
제품을 카트에 담기만 하면 계산이 끝난다. 식품을 담으면 이를 분석해 레시피를 알려준다. 제품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도 없다. 카트에 탑재된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지도 역할을 해준다. 신통방통한 카트의 역할은 이뿐만이 아니다. 할인 정보를 알려주고, 나만의 쇼핑도 유도해준다. 스타트업 케이터의 스마트 카트가 쇼핑문화에 혁신을 던지고 있다. 그 뒤엔 GPU 전문기업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숨어 있다.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트업 케이퍼의 공동창업자 ‘요크 양’은 뼛속까지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생)다. 밥을 먹을 땐 스마트
[트럼프 다보스포럼 연설 논란]기후 위기 외면한 채 ‘성과 자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진행한 연설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WEF 연차 총회 연설에서 ‘미국우선주의’로 미국 경제가 새롭게 번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의 새로운 번영은 부인할 수 없고 전례 없으며, 세상 어느 곳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정부가 자국민을 최우선 순위로 둬야만 사람들은 국가의 미래와 관련해 완전히 투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비관론의 시기가 아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좀처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책 초기엔 부동산 가격이 잠시 눌렸다가 약발이 다하면 다시 치솟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더 강한 대책으로 가격을 누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한쪽에선 ‘공급을 늘리면 되는데 다른 짓을 하고 있다’며 깎아내리기 바쁘다. 그 근거로 아파트 공급정책을 썼던 이명박 정부의 사례를 제시하는 이도 있다. 과연 부동산 공급대책이 상책인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2008~2019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인허가 물량ㆍ준공물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봤다.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