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늘어날수록 태어난 몸 그대로 살 수는 없다. 생명과학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신체를 인공조직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부쩍 늘어난 이유다.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이오업체 엘앤씨바이오는 이런 흐름의 중심에 서있는 기업이다. 같은 암이더라도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은 나라별로 다르다. 일례로 중국인은 암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환부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 자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수술 이후 인공조직으로 유방재건 수술을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우한 폐렴, 명품기업에 ‘이중재앙’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병해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가 명품·항공·자동차·관광업계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월 27일(현지시간) CNN은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분석가들이 올해 상반기 중국 소비가 10% 감소하면 명품 브랜드 기업의 연간 수익이 최대 4%까지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조엘 드 몽골피에 베인앤드컴퍼니 명품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는 명품업계에 이중재앙”이라며 “중국인이 자국 내 쇼핑
[뉴스페이퍼=김미나 기자] 우리는 온·오프라인 서적에서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진 도서들을 만날 수 있다. 매년마다 쏟아지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 중 어떤 분야가 출판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소비될까. 또한 국내 출판계에는 어떤 정책들이 있으며 출판 관련 업계의 현황은 어떠할까. 뉴스페이퍼는 신년을 맞아 출판계의 동향을 분석해보았다.국내 출판계는 최근 10년 동안 꾸준한 변화 양상을 나타내왔다. 지난 12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출판의 양은 늘어났지만 도서 판매량은 현저하게 줄었다. 특히 문학 분야는 가장 많은 양이 출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은 꿈이 많다. 열심히 돈을 모아 집도 사고 싶고, 차도 몰고 싶다. 휴가 때마다 해외여행도 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돈을 모으느냐가 관건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다간 통장에 잔고 쌓일 일이 없다. 새내기 간호조무사 정수인(가명·22)씨도 사소한 지출습관 때문에 목돈을 모으지 못하고 있었다.직장인들이 새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뭘까.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성인남녀 1305명을 대상으로 새해 계획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9%가
2007년 강서구 마곡동은 서울의 마지막 신도시 부지가 됐다. 대기업 연구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는 계획에 기대감도 높았다. 그 어떤 신도시보다도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상가와 주택이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3년여가 흐른 2020년. 마곡은 ‘공실 지옥’이 됐다. 기운을 차리고 있는 곳은 기존 도시와 맞닿아 있는 경계부지(발산역 일대)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 마지막 신도시 마곡지구의 두 얼굴을 취재했다.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마곡나루역에 내렸다. 2번 출구로 나오니 서울식물원의
‘플렉스’ ‘국밥 빌런’ ‘퇴준생’…. 최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유행어들이다. 가벼운 신조어에 불과한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해마다 생기는 신조어와 유행어에는 당시의 세태가 반영돼 있다.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살펴보면 사회적·경제적 배경도 짐작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조어와 유행어에 담긴 경제학을 들여다봤다.언젠가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쓴 밈(meme·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행동·양식 혹은 그의 이미지나 영상) 중에는 ‘국밥’이란 게 있다. 치킨이든 쌀국수든 무엇이든 국밥의 가격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43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구속’4300억원대 배임ㆍ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중근(79) 부영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월 22일 이 회장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 1억원은 1심과 같이 유지했다.재판부는 “이 회장은 사실상 부영의 1인주주이자 최대주주인 동시에 회장으로서의 절대적 권리를 이용해 임직원과 함께 부영 등의 계열사 자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횡령했다”고 말했다.그러
* 이번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후보로는 기호 1번 김희정 후보, 기호 2번 신현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이에 뉴스페이퍼는 공정성을 위해 두 후보를 모두 인터뷰하려 하였으나, 신현수 후보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1번 후보의 인터뷰 기사만을 싣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오는 2월 15일 한국작가회의 제33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무총장의 첫 직선제 선거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뉴스페이퍼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후보 김희정 시인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나누었다. 그는 2002년
배달앱 1~3위가 ‘한지붕 세가족’이 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배달통)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남겨두고 있는데, 이들을 바라보는 자영업자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배달앱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도 마찬가지다. 배달앱이 등장하면서 다른 브랜드뿐만 아니라 동일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경계가 사라진 배달앱 시장 이대로 괜찮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을 둘러싼 또다른 찬반논쟁을 취재했다. # 주부 이지연(30)씨는 B치킨을 주문하기 위해 배달앱을 열었
사오정, 오륙도, 이태백, 삼포세대, 삼일절, 헬조선, 이생망, 달관세대…. 경기침체와 취업난에 허덕이는 한국경제를 풍자한 신조어들이다.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민낯을 더듬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런 신조어가 갈수록 ‘극단의 부정’을 꼬집는다는 점이다. 헬조선, 이생망 등은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신조어의 대상이 중년층에서 청년층으로 내려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떨어졌다. 잠재성장률도 2
신조어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풍자하는 창이다. 신조어를 통해 한국경제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럼 시대별 신조어는 어땠을까.1990년대사오정, 오륙도, 명태, 조기2000년대니트족, 이태백, 중규직, 잉여인간2010년대N포세대, 수저계급론, 헬조선, 이생망어떤가. 언뜻 봐도 말이 독해지지 않았는가. 슬쩍 읽어도 격해지지 않았는가. 더 무서운 건 신조어가 지칭하는 대상이 중년층에서 청년층으로 내려왔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신조어 경제학을 들여다본 이유다.강서구·고준영·심지영 더스쿠프 기자ksg
가계부가 ‘적자’인 가정의 지출을 보면 동일한 패턴이 나타난다. ‘왜 이렇게 많이 쓰지’라는 의문이 드는 항목이 숱하게 많다는 점이다. 작은 옷가게의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민경(가명·40)씨의 가계부도 마찬가지였다. 얼마 전 결혼을 했다손 치더라도 월 30만원에 이르는 미용비 등 이해 못할 지출이 많았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옷가게 매니저의 가계부 작성을 도왔다. 두번째 편이다.작은 옷가게의 매니저로 근무하는 김민경(가명·40)씨는 요새 가계부를 쓰느라 진땀을 흘린다. 얼마 전 박민호(가명·43)씨와 결혼하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색다른 캘린더를 제작했다. 수용자 종합문예『새길지 』의 부록으로 만든 캘린더는 ‘달력’이 아니라 ‘일력’이다. 2020년은 2월이 29일이므로 총 366일인데 이 캘린더는 366쪽 하나하나마다 시가 한 편씩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 모두 교도소 수용자가 쓴 시로서 『새길』에 실렸던 것을 재수록한 일력이다. 최강주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쓴 인사말이 인상적이다. 교정본부는 일상의 소중함과 성실함을 생각하면서 수용자 종합문예지 『새길』에 실린 우수작을 선정해 일력을 만들었습니다. 매일의 성찰이 내일의 새 길을 열어줄 것
패션양말의 시대다. 정장 대신 캐주얼 복장을 입는 이들이 늘면서 패션양말 소비가 부쩍 늘어났다. 2년 전엔 짝짝이 패션양말을 신고 공식행사에 나선 총리도 있었다. 한국산 양말이 해외에서 품질과 기술력 면에서 인정을 받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양말제조업체엔 반가운 소식일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숱한 악재에 치인 탓인지 국내 양말업계는 말라 죽기(枯死) 직전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양말업계의 그림자를 취재했다. 단정한 정장 바짓단 아래 노란색과 파란색 짝짝이 양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한 영화 ‘보디가드’는 전 세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1990년대 화제작이다. 특히 ‘I Will Always Love You’가 수록된 OST는 당시 팝 음악 시작을 뒤흔들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보디가드가 2016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최강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돌아왔다.제작사 CJ ENM이 뮤지컬 ‘킹키부츠’에 이어 두번째로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쇼 뮤지컬답게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세대를 뛰어넘어 즐거
커피처럼 연구결과가 상반되기 일쑤인 기호식품도 많지 않습니다. 많이 마시면 병을 만드는 음료처럼 묘사되다가도 병을 치료하는 식품이란 평가도 받습니다. 발암 성분과 항암 성분이 커피 속에 공존하고 있는 걸까요. 커피는 대체 어떤 기호식품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커피 속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습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5G 중저가 요금올해엔 나오려나 “알뜰폰이 먼저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유도하고, 이동통신3사가 청소년·실버요금제를 비롯해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협의하겠다.” 2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중저가 요금제 구상을 밝혔다. 알뜰폰 사업자가 먼저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 이통3사에 청소년·어르신 대상의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많았다. 이통3사의 5G 요금제가 월 8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편중돼 있고, 이마저도 기지국이 부족해 LTE 서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도서정가제는 1977년도 민간 시행 이후 상당 기간 이어진 이야기다. 지난달 개최된 “도서정가제 2020 초청 토론회”에서는 찬성 측 패널로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2014년 개정된 현행도서정가제의 효과와 향후 개정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토론회는 전문언론사 뉴스페이퍼, 독서신문, 웹툰인사이트와 완반모(완전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생태계모임)가 주최했다.찬성 측 발제를 맡은 백원근 소장은 20여 년간 한국출판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그간 출판, 서점, 도서관, 독서단체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
2020년 1월 14일 민음사에서 출간한 인문잡지 《한편》 창간호가 출간 1주일 만에 정기구독자 1000명을 돌파했다. 동시에 초판 3000부가 1주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인문학 분야의 종이잡지로 이례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연 3회(1월·5월·9월) 출간되는 인문잡지 《한편》은 지난 1월 15일 1년 정기구독 오픈 첫날 300명의 신청자를 받았다. 민음사 서버의 통계에 따르면, 30대 신청자가 4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20대 신청자가 34%, 40대가 14%로 그 뒤를 이었다. 22일 현재 1000명의 정기구독자 가
[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18일, 광주NGO센터에서 광주전남작가회의 2019년 정기총회 및 "작가" 25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행사는 2019년도 정기총회, "작가" 25호 출판기념회의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사회는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 부회장이 맡아 진행하였다.이 날, 총회에 많은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이 참석하였다.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김완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완 회장은 2020년에는 더 나은 광주전남작가회의를 이끌어갈 것을 다짐하였다.이어서, 고선주 광주전남작가회의 감사와 주영국 광주전남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