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시장의 절대강자 동서식품이 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월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12년 전 실패했던 캡슐커피 시장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신시장 개척에 나선 직후 오너 2세 김석수 회장이 복귀했고, 10년 만에 대표도 변경됐다. 동서식품으로선 캡슐커피 시장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셈인데, 그만큼 부담감도 높아졌다.믹스커피 브랜드 ‘맥심(Maxim)’으로 널리 알려진 동서식품이 새로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월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론칭하면서다.
한국 IPTV 산업은 2008년 출범 이후 꾸준히 고성장을 달성했다. 탄탄한 콘텐츠와 모바일 결합상품의 락인 효과로 유료방송 시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OTT의 공세에도 오히려 손을 맞잡으면서 ‘코드 커팅’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최근엔 가입자 증가율이 주춤하다. 어쩌면 가입자 수가 역성장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유가 뭘까.0.6%.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증가율이다. 총 3624만8397명으로 2022년 상반기(3600만5812명)보다 24만2585명 더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수치가 0%대에
스마트워치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처음으로 감소해서입니다. 업계에선 그 이유를 스마트워치가 수년간 이렇다 할 신기술 없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해 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이름대로 정말 ‘스마트’할까요? 더스쿠프가 스마트워치의 현주소를 되짚어봤습니다.새 스마트폰을 살 때 한번쯤 구입을 고민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워치’입니다. 요즘 스마트워치 제품 상당수가 스마트폰과의 궁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문자·전화받기 등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
대우건설이 북미 주택시장을 공략 중이다. 모그룹의 부회장이 캐나다의 유력 시행사를 만났다는 소식까지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에서 주택을 시공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모기업 중흥의 부회장이 만났다는 그 시행사의 상황이 썩 좋은 것도 아니다.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 중일까.2018년 2월 인수ㆍ합병(M&A) 프로세스를 밟고 있던 대우건설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해외손실을 포함한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M&A 과정에선 나타나지 않은 돌발적인 손실이었다. 얼마 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호반건설은 그다음 날 ‘대우건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4개 LCC가 나란히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모처럼 찾아온 훈풍에도 LCC 업계는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를 충족할 만한 항공기가 턱없이 부족해서다. 이런 수급 불균형이 나타난 이유는 뭘까.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졌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오랜만에 봄바람을 맞았다. 올 1분기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면서다. 9개 LCC 중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
“5G는 빠르다. 5G는 시간 지연이 없다. 5G는 더 많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5G의 세가지 특징이다. 이통3사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5G용 킬러 콘텐츠’를 확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5G 요금제를 수십종이나 출시했고,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었는데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이통3사의 ‘5G 추가 중간요금제’ 릴레이 발표가 끝났다. 지난 3월 23일 SK텔레콤이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추가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LG유플러스(4월 11일), K
# “독보적인 플랫폼.” 무신사를 둘러싼 시장의 평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마니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무신사는 그만큼 대체하기 쉽지 않은 플랫폼이 됐다. 여느 이커머스 플랫폼과 달리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것도 무신사의 강점이다. # 이 때문인지 IPO 시장에서도 무신사는 ‘기대주’로 꼽힌다. 하지만 무신사에 장밋빛 전망만 펼쳐져 있는 건 아니다. 높은 입점 업체 수수료 논란, 적자 누적 중인 자회사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무신사’는 MZ세대를 사로잡은 대표적 패션 플랫폼으로 꼽힌다. ‘신발이 무진장 많은 곳’이라는 온
숙박앱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만년 2위’였던 여기어때의 앱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업계 1위인 야놀자를 코앞까지 따라잡았다. 여기어때가 숙박업 한 분야에 집중한 게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업계 1위’ 여기어때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야놀자는 인수·합병(M&A)으로 사업군을 확장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한우물과 여러 우물, 상반된 전략을 취한 두 기업 중 승기를 잡는 건 어느쪽일까.숙박업계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위인 ‘여기어때’가 수년째 업계 1위를 지켜온 ‘야놀자’와의
뜨겁게 달아올랐던 배달앱 시장이 차갑게 식었다. 배달 대신 외식 수요가 증가한 데다,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아버린 탓이다. 높아진 배달비 부담도 소비자가 배달앱에 등을 돌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배달의민족’이 알뜰배달을 론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뜰배달은 동선이 비슷한 배달을 묶어 배달하는 서비스다. 배달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뜰배달이 소비자, 점주, 라이더에게도 좋을까란 의문도 따라붙는다. “비싼 배달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지난 4월 25일 ‘알뜰배달’을
모든 평가가 엇갈린다. 신사업도 그렇고, 전략적으로 진출한 지역을 둘러싼 평가도 그렇다. 한쪽에선 긍정적이라고 말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컬리. 그들의 미래는 밝을까 어두울까.기업가치 하락으로 지난 1월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컬리’에 모처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컬리는 최근 기존 투자자들과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021년 12월 컬리에 2500억원을 투자한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는 1000억원대 추가 투자를 고려
지난해 ‘대세 키워드’였던 메타버스가 올해엔 영 신통치 않습니다. 선두주자인 메타는 자금 때문에 휘청거리고, 다른 기업들은 슬그머니 메타버스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소비자들도 메타버스에서 등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하루아침에 ‘찬밥 신세’가 된 이유가 뭘까요.메타버스는 지난해 IT업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입니다.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2021년 10월, SNS 기업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면서였죠.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소셜 미디어를 넘어 가상현실(VR)과 같
#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이르면 2분기에 국내 론칭할 거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수신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강점으로 해외에선 누적 가입자만 100만명에 달하는 신기술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비싼 가격, 상대적으로 뒤처진 속도 등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과연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스타링크의 성공 가능성을 따져봤습니다.잠깐 인터넷 얘기를 해볼까요.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유선 인터넷
화장품 로드숍 1세대 브랜드 ‘미샤(에이블씨엔씨)’가 낯선 얼굴을 새 간판으로 내세웠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면서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는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해외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후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PE의 계획인 듯하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주가가 모처럼 들썩였다.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진행
2억 화소 카메라, 100배 줌, 쿼드(4개) 카메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카메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데, 카메라를 자주 쓰지 않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이를 반겨야 할지 부담스러워해야 할지 고민이다. 제조사들의 카메라 스펙 경쟁이 단말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해서다. 더스쿠프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면을 분석했다.스마트폰 업계가 카메라 기술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3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상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에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는 이
한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기업 CJ ENM이 올 1분기에도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예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본 증권사도 있다. 주요 수익원인 TV광고 산업이 침체한 데다 이 회사의 글로벌 스튜디오인 ‘피프스시즌’이 적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주가 흐름도 신통치 않다. 하이브, JYP엔터, 와이지엔터 등 경쟁사의 주가는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CJ ENM의 주가 등락률은 되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CJ ENM 실적 전망이 갈수록 암울해진다. 4월 들어 이 회사의 실적을 분석한 국내 증권
애플 제품은 출시 전과 후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게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이죠. 출시 전엔 ‘콩나물’이라며 놀림을 받았지만, 지금은 이어폰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출시한 뒤로 6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을 정도죠. 숱한 경쟁자의 도전에도 에어팟이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에어팟의 놀라운 혁신을 살펴봤습니다.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6년 9월, 애플이 ‘에어팟’을 공개했습니다. 에어팟을 본 이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
대형마트 3사 중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이마트는 4개 매장을 제외한 전국의 점포에서, 홈플러스는 24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런 결정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오간다. 마트 측은 바뀐 소비패턴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하고, 한쪽에선 악화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 아니냐고 한다. 영업시간을 한시간 줄인 대형마트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30초 후에 주문 마감합니다.” 한 손님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점원이 소리쳤다. 손님은 빠르게 눈으로 메뉴판을 훑은 후 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주문을 접수한 점원이 주방을
KT의 ‘CEO 공백 리스크’가 1분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KT의 현 상황을 분석하는 리포트를 앞다퉈 발표 중인데, 대부분은 비관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공이 많은 배와 마찬가지로 사공이 없는 배 역시 산으로 갈 확률이 높아서다.KT의 ‘CEO 공백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차기 대표 후보군이던 구현모 전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게 시작점이었다. 이후 공개 경선을 통해 내정됐던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마저 자진
# 애플이 조만간 새로운 헤드셋을 출시할 거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김새가 평범한 헤드셋과는 좀 다릅니다. ‘혼합현실’이란 생소한 기술을 탑재한 헤드셋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대체 뭐기에 애플이 새 먹거리로 낙점한 걸까요? 이 제품으로 애플은 또한번 흥행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비밀에 싸인 애플의 신제품을 들춰봤습니다.“혼합현실(Mixed Reality·MR) 헤드셋은 연결과 소통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다.”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거진 GQ와의 인터뷰
월드콘, 메가톤바, 설레임, 돼지바…. 소비자에게 익숙한 빙과류 제품들이다. 이들 히트상품을 보유한 롯데제과가 4월 1일 ‘롯데웰푸드’란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빙과류뿐만 아니라 비건식품·케어식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인도·러시아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새 출발의 방점을 해외에서 찍겠다는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롯데웰푸드의 숙제는 국내 시장에 더 많다.재계 서열 5위(2022년 자산총액 기준) 롯데그룹의 사실상 모태인 롯데제과가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식품 계열사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면서 단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