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우(61)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사시 폐지냐 존치냐’라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때마침 정치권에서 사시 존치 문제를 들고 나와 자신의 공약인 ‘사시 존치’에 세勢를 얻게 됐다. 하지만 로스쿨 출신 회원 변호사들이 사시 존치 반대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변변辯辯 갈등’이 큰 숙제로 등장한 셈. 30년 재야 출신으로 ‘사법 개혁’을
오종호(45) 더플래그 대표는 자칭 ‘강사 양성가’ ‘명강의 플래너’다. 그는 ‘인생을 바꾸는 도전, 세상을 바꾸는 감동’이란 캐치프레이즈로 ‘감동명강사 과정’이라는 강연자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 17일 3기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그에게 ‘강연이 중요한 이유’를 물었다.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 책 한권을 제대로 읽기 어렵다. 지식은 파편화
동남아는 ‘기회의 땅’이다. 연간 3000달러 이상의 가처분소득을 올리는 인구가 1억명이 훌쩍 넘어서다. 스마트폰 유저는 5억명에 달한다. 문제는 복잡한 동남아 시장의 관문을 어떻게 넘느냐다. 동남아 1위 e커머스기업 ‘라자다’가 그 해답을 제시했다. 이 회사 공동설립자 아이모네 리파 디 메아나(Aimone Ripa di Meana) CEO를 만났다. 동남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미국가전협회(CEA) 회장 겸 CEO다. 2000개가 넘는 가전제품 기업을 대표하는 CEA는 매년 세계 가전업계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CES는 아시아 최초로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렸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아시아를 “가전제품 트렌드
최근 1년 새 일어난 세월호 침몰, 판교 환풍기 붕괴, 의정부 아파트 화재 등 각종 사고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인재人災였고, 자본이 안전을 잠식했다는 점이다. 과연 안전과 자본은 함께할 수 없는 것일까. 문성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돈입니다. 안전을 상품화하는 게 창조경제라는 말입니다.”문성준(63)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제2롯데월드 안전성 보완 조치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나섰다.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등의 안전성 논란으로 이들 영업이 중단된 탓에 수조원을 투자한 롯데월드몰이 사실상 ‘유령몰’로 전락한 까닭이다. “사람이 큰 바위가 아니라 작은 돌뿌리에 넘어진다는 말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실수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도 이슬처럼 사라지는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은 수없이 많다. 고객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누가 단골손님인지 잘 모르는 자영업자도 수두룩하다. 여기 솔루션이 있다. 전화번호 하나만으로 고객관리가 가능한 웹 기반 서비스 ‘도도포인트’다. 이 서비스를 만든 두 젊은 CEO를 만나봤다.최재승ㆍ손성훈(32) 스포카 공
최근 원브랜드숍 ‘토니모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내로라하는 국내 화장품 대기업과 한판승부를 벌이며 ‘원브랜드숍 4위’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세계시장 진출작업도 착착 진행중이다. 토니모리의 미래는 과연 어떨까. 토니모리의 신제품 론칭행사에서 만난 ‘토니모리 브레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지난 3월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선 토니모리
서비스 론칭 4년 만에 연간 거래액 2조원 돌파. 이마트몰 물류센터보다 더 많은 상품 보유, 4억 달러 투자유치 성공. 이보다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인 소셜커머스가 있을까. 한국자본으로 설립된 ‘쿠팡’의 이야기다. 이 회사 김범석(38) 대표는 “아마존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3월 17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쿠팡 기자회견 직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트렌드세터는 포털사이트에서 맛집을 검색하지 않는다. 오류가 많아서다. 그래서 이들은 진짜 맛집 정보가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애용한다. 맛집 마니아가 만든 ‘망고플레이트’가 그 앱이다. 여기엔 철저하게 검증된 맛집만이 등록돼 있다. 김대웅(35) 망고플레이트 대표를 만나봤다.론칭한 지 1년 반이 조금 안 됐는데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을 넘어선 맛집앱이 있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사장이 3월 13일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창작연극을 통한 ‘청소년음주예방 캠페인’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오비맥주 수장에 취임한 소감도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질문과 단독으로 던진 질문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 창작연극을 통해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했다.
계획 짜기 좋아하는 남자,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만드는 데 심취했던 이 남자는 학창시절에도 직장생활을 할 때도 ‘다이어리’를 직접 만들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가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 다이어리 ‘준(June)’이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원일(35) 데이투라이프 대표를 만나봤다.연초부터 거금 들여 다이어리 사놓고 들고 다니는 게
지난해 10월. 김민규(43) 점주는 매일 같이 서울 양천구 일대를 한바퀴 돌았다. 그가 도심 상권을 살피는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10여년 간 이어온 직장인의 삶을 정리하고 창업자로서 제2의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혹자는 창업자로 살겠다는 김민규 점주의 도전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창업은 보고 들
수습직원을 부당해고해 이른바 ‘갑질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박은상 위메프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고개를 숙였다. 박 대표는 2월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지역영업직 채용과정에서 일어난 논란을 해명했다. 박 대표는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배포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회적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채용과정 절차와 소통에서 꼼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진통을 겪고 있다. 그룹의 모태격인 동부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그룹의 핵심 자산은 헐값에 매각됐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산은에 적극 협조했으며 구조조정의 성공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다”며 산은 책임론을 주장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홍기택 산은 회장의 입장은 어떨까.지난 1월,
2014년 한국경제 곳곳엔 변수가 포진해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이 성장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 고령화, 생산인구감소도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변수 중 하나다. 대한민국호號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이주열 총재. 그는 이런 변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구조개혁은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주열 한국
“글로벌 욕실용품 메이커로 성장하는 꿈을 꿉니다. 국내에 50여년 된 6개의 메이저 업체들이 있지만 국내에서만 각축할 뿐 해외시장에서는 거의 무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한 30년 걸리더라도 자바(JAVA)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싶습니다.”김태원 ㈜티에스자바 사장은 30년 전엔 삼성, 현대차도 글로벌 시장에서 별 볼 일 없는 브랜드였다고 말했다
“대만 유안타元大 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과 연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올 10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수장에 오른 황상운 대표의 일성이다. 그는 그동안 갈고닦은 투자전략과 시스템을 회사에 쏟아 부을 생각이다. ‘투자 후 가치 증대(Value-Add) 전략’, 그의 핵심 사업콘셉트다. 황 대표를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본사에서 만났다
PB(Private Brand) 열풍이 거세다. 유럽의 유통채널 중엔 100% PB 상품만 취급하는 곳도 있다. 유통업체에 PB상품이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무기’가 된 셈이다. 우리의 PB상품, 어디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10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PB상품 해외진출 활성화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된 톰 스티븐스 브랜드전략컨설턴츠(Bra
환자식이나 이유식으로 치부되던 죽이 핫한 아이템이 된 지 10여년이 지났다. 한끼 식사로 영양가 높은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저가 식재료나 인공첨가물 사용 불신도 남아 있다. 여기에 반기를 든 이가 채언호 본앤본 대표다.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로 ‘바른 죽’ 만들기에 나섰다. 죽 시장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죽 전문점만 해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