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67)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자신의 급여 전액 반납을 내걸고, 임직원들에게도 임금 10% 반납 등 기업 회생을 위한 고통분담을 요청했다. 3월 29일 정 사장은 대우조선 사내방송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2015년 10월 4조2000억원을 지원 받고 경영정상화를 약속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회사와 우리
조환익(67) 한국전력 사장이 21일 영국 원자력발전 컨소시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국 원자력발전회사인 뉴젠(NuGen)의 매각 구조가 정해지면 가장 빨리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젠의 지분은 일본의 도시바(60%)와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40%)가 보유하고
전기차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척도였던 ‘주행거리’가 아닌 ‘효율성’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전기차 효율성은 1㎾당 갈 수 있는 ㎞로 측정된다. 내연기관차의 연비와 같은 개념이다.전기차 효율성 이슈에 불씨를 당긴 건 양웅철(63) 현대차 부회장이다. 양 부회장은 지난 17~23일 제주도에서 열린
바리락스ㆍ니콘ㆍ에실로 등 세계적인 렌즈 브랜드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에실로코리아가 국내 누진렌즈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년 에실로코리아 비즈니스 전략 및 신제품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소효순(47)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고령화 등 노안인구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큰 한국시장 규모를 4년 안에 50%
박정호(54) SK텔레콤 사장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 사장은 2월 28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분야는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근거는 10년 넘게 축적한 지도 데이터와 전국에 깔린 탄탄한 통신망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이 완벽하게
삼성SDI는 2월 28일 정기주총 소집이사회를 열고 전영현(57)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을 3월 24일 정기주총에서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신임대표 내정자는 삼성전자에서 D램 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 팀장을 역임하며 메모리 개발 전문가로 활약했다. 전임인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갤럭시노트7 발화
변대규(57)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네이버 이사회에 합류한다. 네이버버 측은 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내 통상 업무(상무)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이사회 안건을 결정할 때는 관여하는 자리다. 사외이사와 업무 성격이 비슷하다.서울대 제어계측공학 박사 출신인 변 회장은 디지털 셋톱박스 등 IT 장비 사업을 통해 글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가 “‘4월 위기설’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2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과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상환 부담 등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리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중을 늘린다. 권봉석(54)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17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OLED TV의 LG전자 전체 T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10% 수준이던 OLED TV 비중을 올해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
아모레퍼시픽이 11일 중동 최대 유통기업 알샤야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 하반기 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을 여는 게 목표다. 중동의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기준 180억 달러에서 2020년 360억 달러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경배(5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시아 뷰티를 열망하
박기영(54) 한국짐보리 대표가 지난 10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6대 협회장에 올랐다. 박기영 협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이미지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신뢰의 자산을 더 많이 축적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면서 “협회 회원사들에 더욱 유익한 협회가 되기 위해 협
이갑수(60) 이마트 대표가 “2017년은 이마트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더 큰 책임감으로 한발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2017년은 지난 수년간의 내수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을 딛고 다시 도약할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1월 신세계그룹 임원 인사에서 ‘이마트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삼성전자의 퀀텀닷 방식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퀀텀닷 TV가 백라이트 없이 자체 발광을 한다면 모를까. 결국 LCD TV의 한 종류다. 시야각 한계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 공산이 크다." 한상범(61)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OLED와 퀀텀닷의 경쟁 구도에 불을 붙였다. 그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7 개막을 하루
취임 10주년을 맞은 정지선(45)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올해에도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선先안정 후後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온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여의도 파크원 등 점포 확장,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서울 시내면세점 취득을 비롯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
신동주(62)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임의후견감독인 선임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신 회장이 임의후견감독인으로 선임되면 신 총괄회장의 모든 개인사무를 대리할 수 있는 공식적인 후견인이 된다. 법원에서 후견인을 지명하는 강제후견과 다른 점은 임의후견은 피후견인(신격호 총괄회장)이 독자적으로 자신이 사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전길영(56) OCI상사 영업총괄 부사장이 2017년 1월 1일자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한 전 신임 사장은 1987년 8월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2000년 1월 삼성물산 자회사였던 화학분야 전문유통사 캠크로스인터내셔널로 옮긴 뒤 대표이사까지 역임했다. 2012년 4월 OCI상사 영업2본부장으로 영입된 그는 2014년 5월 영업총
전임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네이처리퍼블릭이 신임 대표를 선임, 재도약에 나선다. 12월 28일 네이처리퍼블릭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호종환(58)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호 신임대표는 아모레퍼시픽 출신으로 35년간 화장품 업계에서 근무한 마케팅·영업 전문가다. 2005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에뛰드’에서 국내ㆍ해외
독일 비즈니스 디자인 기프트 브랜드 ‘트로이카’를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는 우진통상이 뜻 깊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름하여 ‘북극곰 살리기 캠페인’. 지구온난화로 생태계가 파괴되는 걸 막자는 취지다. 이춘택(58) 우진통상 대표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지 않아 문제가 풀리기커녕
현대중공업그룹의 통합 연구ㆍ개발(R&D) 센터가 경기 성남시 분당 백현지구에 들어선다. 강환구(61)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백현지구 내 통합 R&D센터 신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중공업은 2020년까지 백현지구 일대에 통합 R&D센터를 신축하고, 현대중공업 그룹의 연구소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점은 공감하고 있다. 그렇다고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해 건실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주영섭(60) 중소기업청장이 8일 열린 제4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중소기업 구조조정의 ‘옥석 가리기’를 강조했다. 이 발언의 배경에는 은행권이 최근 발표한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