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63) 대관령산업 부사장은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청소차를 몬다. 20년간 세계적인 다국적기업과 손잡고 마케팅 컨설팅 회사를 경영한 그는 인생 1막과의 낙차가 컸다고 말했다. 음치에 몸치인 그는 석달째 댄스를 배운다. 고향인 대관령에서 아내와 댄스 강사를 하는 꿈을 꾼다. “섈 위 댄스?”“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올림픽 폐막 후 여름딸기농장 등 은퇴한 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얏나무 밑 갓끈 피한 2라운드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을 앞두고 변호인단 정비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변론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은 변호인단의 대표 변호인을 송우철 변호사에서 이인재 변호사로 바꾸기로 결정했다.이 부회장의 대표 변호인 교체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온라인 유통업체의 가격공세에 오프라인 매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혹독한 환경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 리빙프라자 초대점장으로 10년 동안 매장을 관리해온 이춘재(55) Jn유통연구소 대표가 「그 매장은 어떻게 매출을 두 배로 올렸나」를 통해 꾸준히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과학적인 영업 방식을 전수한다.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당혹감에 빠져 있기엔…“지금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하다.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권오현(65)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8월 25일 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 이
황태연(62) 교수는 명성황후 시해에 일본 천황까지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국가범죄라는 것이다. 명성황후를 칼로 찌른 일본군 미야모토 소위의 범행이 당시 일왕에게까지 보고됐다는 것이 근거다. 일본은 이 국가범죄를 은폐하려 미야모토를 사지로 보냈고, 전사했지만 야스쿠니에 안치하지 않았다.“고종은 유능한 왕이었어요. 외교를 못한 게 아니라 외교로 어렵게
롯데제과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최근에는 ‘잘익은 수박(시리즈)’ 패키지와 ‘50년 사사社史(햇님이 주신 선물)’가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17)에서 커뮤니케이션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기업의 역사를 담은 사사로 세계적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9988.’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전체 기업의 99%, 고용 인원의 88%를 차지한다는 말이다.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런 중소기업을 두고 위기설이 나온 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도 정작 돌파구는 못 찾고 있다. 성명기(63)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위기가 올 수록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경제의 허리’ 중소기업들이 벼랑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폭발, 단종… 그럼에도 노트는 노트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고동진(56)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8을 한 손에 움켜쥐고 행사장 무대에 올라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행사가 열린 곳은 뉴욕 맨해튼에 자리한 복합 전시장 ‘파
옥션‧잡코리아 등 벤처투자에 성공하며 ‘투자의 귀재’로 불린 권성문(57) KTB투자증권 회장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YTN은 지난해 9월 권 회장이 계열사 부장급 직원에게 발길질을 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권 회장은 보고가 늦었다는 이유로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권 회장측이 합의금을 명목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한 사실도 확인됐다.
오십까지 전업주부로 살았던 김미정(60) 하모니 코치는 마흔넷에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증을 딸 때 앞치마 두르고 청소기를 돌리면서 워크맨으로 듣기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일본어 번역을 해볼까 했죠.” 그는 뭔가 기여하고 싶어 인생 2막을 열었다고 했다. “고독하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으면 성장도 없어요.”여덟살 아이는 말이 없었다. 무표정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금융허브 구축 못할 이유 있는가 황영기(66) 금융투자협회장이 “한국의 아시아 금융허브 구축을 진지하게 검토ㆍ추진할 시기”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2017년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한국-삼성증권 콘퍼런스’에 참석해 “싱가포르ㆍ홍콩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지리적이나 IT인프라 측면에서 금융허브를 구축하지 못할 이
홍순성(47) 1인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서버 운영 엔지니어였다. 12년 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목격하고 자신의 직업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그는 직감했다. 1인 기업가로 변신한 그를 옛 동료들은 부러워한다. 그는 3년간 한시간씩 투자해 평생 할 1인 기업을 창업하라고 권했다. “1인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서서히 준비할 수 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내 탓이긴 하지만…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1심 심리가 5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7일 마무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 사건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라며 “국민 주권 원칙과 경제 민주화의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엄정
문재인 정부가 5년 청사진인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여소야대의 격랑을 뚫고 적폐 청산도 시동이 걸렸다. ‘이필재의 人sight’를 통해 지난 반년여 정국의 흐름과 경제 이슈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만에 74.7%로 반등했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7월 24〜26일 전국 유권자 15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애란(67)씨는 여고 교사로 있다가 명예퇴직했다. 천직이나 다름없었지만 인생 후반전을 알차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브라보마이라이프의 시니어 기자단으로 있으면서 패션모델로도 활동한다. 발레를 배우고 탱고와 왈츠를 춘다. 무엇보다 꽃다운 나이에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해준 야학 선생님들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드는 꿈을 꾼다. 중등교사자격시험 합격증을
수학여행을 가던 버스가 전복됐다. 버스에 탔던 한 학생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사들은 생존가능성이 1%라고 했다. 친구들은 학생이 깨어나길 바라며 응원의 선플을 달았다. 삽시간에 전교생이 그의 쾌유를 빌었다. 친구들은 병실에 누워있는 학생에게 그 마음 하나하나를 읽어주었다. 그러자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던 학생이 기적처럼 자가호흡을 하
[최종구 금융위원장]“빚 권하는 폐습 사라져야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최종구(61) 신임 금융위원장은 19일 열린 취임식에서 “부채 확대로 단기적인 호황을 유도하는 ‘소비적 금융’은 더이상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더욱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해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
김영수(75) 전 문화체육부 장관은 정부가 문화예술계 사람들을 정치적 성향으로 분류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총리 자리를 제의 받았다는 그는 인사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제도 하에서는 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 만신창이가 돼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노조 “공공기관 장 자질 없다”김정래(63)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퇴출하라는 노조의 요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노조는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함께 ‘공공기관 적폐청산! 한국석유공사 사수! 김정래 사장 퇴출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석유공사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김
공병호(57)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은 지금까지 100여권의 책을 냈다. 대부분 실용서다. 그런 그가 50대 후반에 평전 작가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도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평전」을 꼽았다. 1인 기업가의 모델인 그는 이코노미스트, 싱크탱크 수장, 벤처 CEO를 거쳐 17년째 나홀로 콘텐트를 생산한다. 그는 이 혁명적인 변화의 시대 금과옥조는 유비무환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