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가 뜻밖의 인재전략을 내놨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지향하는 컬처혁신론이다. 올 3월엔 이를 구체화한 신新인사제도를 발표했다. 이런 혁신은 ‘관리’로 표징되는 삼성의 문화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삼성 인재경영의 모든 것: SAMSUNG HR WAY」의 저자 가재산(66) 피플스그룹 대표에게 물어봤다. ✚ 4차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가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ㆍTaper tantrum)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4일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이어진 선진국 통화정책 기조가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이미 금리인상과 더불어 보유자산 축소를 예고했고 드라기 유럽중앙
“하루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를 믿고 기다려준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STX조선해양의 회생절차 종결이 결정되자 장윤근(57) STX조선해양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6월 회생절차를 밟은 STX조선해양은 약 1년1개월 만에 종결 결정을 받았다.장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당부했다. “STX조선해양은 2005년 수준의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6월 27일 롯데하이마트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4297㎡(약 1300평) 규모로 온라인 주문 상품을 전담하는 물류센터를 열었다. 이 물류창고는 자체 택배터미널을 보유해 상품 입고, 분류, 발송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당일 출고 주문 마감시간을 오후
“과거의 익숙한 것들을 답습하기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고, 이전과 다른 방법을 찾아 도전하라.” 구본준(66) LG그룹 부회장이 6월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 대학생들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올해 초 LG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강조했던 ‘새로운 도전’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되새긴 거다. 구 부회장
“모든 걸 걸고 아버지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각오가 수포로 돌아갔다. 2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만료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사직 재선임안이 상정되지 않으며 사실상 70년 만에 롯데그룹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신 전 부회장 본인의 ‘이사 선임안’도 부결돼 롯데홀딩
이윤성(64)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일찍이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외인사로 ‘규정’했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의대가 구성한 합동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을 때의 일이다. 최근 서울대병원은 백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했다. “법의학자는 병사와 외인사가 경합할 경우 외인外因의 비중이 5~10%만 돼도 외인사로 봅니다. 질병 요인이 5
‘망언’ ‘막말’ ‘과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바라보는 우리나라 여론의 시선이다. 그의 파리협정 탈퇴, 반反이민 정책 등으로 미국은 글로벌 사회의 천덕꾸러기가 됐다. 하지만 양연정(34) 파이오니어 대표의 눈에 비친 트럼프는 달랐다. 그는 “트럼프 시대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단언했다. ✚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2010년 창업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이템이 있다. 미국식 수제버거다. 반짝 관심을 받던 수제버거는 2015년과 2016년을 거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 시장에 100% 모짜렐라 수제치즈를 사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브랜드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가 있다. 김현동(55) 델리아메리칸 대표다. 정크푸드(junk food)는 높은 열량에 비해 필수
손웅익(59) 전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부사장은 등단한 수필가다. 프리랜서 건축사, 시니어 대상 강연가, 캘리그래퍼이기도 하다. 학창 시절 화가 지망생이었던 그는 인사동에서 그림 전시회를 여는 게 꿈이다. 그림ㆍ글ㆍ캘리그래피를 접목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하늘의 명령을 알게 된다(知天命)’는 50세에 그는 ‘인생 모델’을 발견했다. 어려서
조환익(67) 한국전력 사장이 14일 사토시 쓰나카와 도시바 사장과 만나 신재생 에너지와 해외 원전사업 부문에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무어사이드 지역에 총 3.8GW 규모 원자력발전소 3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뉴젠(NuGen)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다. 도시바는 이 컨소시엄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바는
‘100세 시대’를 맞습니다. 수명 연장으로 퇴직을 해도 일해야 하는 ‘반퇴 시대’이기도 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세컨드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개척한 이 땅의 중년들을 찾아갑니다. 먼저 과학 강연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조현욱(60) 과학과소통 대표와 만났습니다. “마이크를 잡으면 신명이 나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고등학생, 대학생, 교사
“건설사들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정부도 지원을 해줘야 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잘 도와주실 거라 생각한다.” 유주현(64)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5월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43차 아시아ㆍ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연합회(IFAWPCA) 한국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유 회장은 “김 내정자가 국가
“안하던 건 잘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잘하고 있는 것은 더욱 잘 할 수 있게 만들겠다.” 김준(56)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속성장을 위해 제시한 ‘딥 체인지 2.0’의 두가지 방향이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딥 체인지 1.0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면서 “이제는 성장 가능성에 제약을 두지 않는
하영구(65) 은행연합회장이 “성과연봉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5월 29일 국민인수위원회에 제안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은행권 제언’ 내용을 설명한 기자간담회에서 “임금 유연성 확보를 위해 방법으로 호봉제 폐지, 직무급제 도입, 합리적 성과 배분이 있다”며 “이를 다 합해서 성과연봉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가지
세계인들에게 알려진 일본 대표 음식 중 하나는 초밥이다.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어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거론된다. 문제는 맛은 기본이고 조리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런 초밥 창업시장에 브랜드 론칭 2년여만에 약 90개의 매장을 오픈한 이가 있다. 이정훈(36) 스시노백쉐프 대표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젊은 CEO의 증가다.
파티김밥 전문가인 김락훈(46) 셰프는 김밥 세계화의 기수를 자처한다. 그는 김밥을 한식 세계화의 첨병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밥은 쓰레기를 줄이자는 세계적인 저탄소 이슈에도 부합한다는 그를 만나 ‘김밥 세계화’론을 들어 봤다. “한 분야를 세계화하려면 간단명료한 이미지의 아이콘이 필요합니다. 한식의 경우 김밥이 이 조건에 최적화돼 있죠. 김밥은
정수현(65) 현대건설 사장이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10 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기념사에서 “예로부터 사람이 70년을 살면 그것이 드문 일이어서 잔치를 하고 축하했는데, 우리 현대건설이 바로 그런 희소성 있고 값진 나이가 됐다”면서 “현대건설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건설 역사라는
구본준(66) LG그룹 부회장이 경영진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은 사업 방식과 경쟁의 양상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도 있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레이시아 최대 유통기업 GCH리테일의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 PL브랜드가 정식 판매된다.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부터 현지 대형 유통기업들의 문을 두드린 이마트의 노력이 드디어 성과를 맺었다.이마트는 24일 GCH리테일 산하 3개 프리미엄 슈퍼 총 17개 매장에서 ‘e브랜드’ 핫초코ㆍ콘프레이크ㆍ유별난감자 등 52개 상품을 정식 판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