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요일', '커뮤니케이션북스 오디오북' 등 선보인 출판 비즈니스 세미나
'시요일', '커뮤니케이션북스 오디오북' 등 선보인 출판 비즈니스 세미나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7.06.15 13:11
  • 댓글 0
  • 조회수 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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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가 주최한 “출판 비즈니스 세미나”가 15일 오전 10시 코엑스 내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이벤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출판 비즈니스 세미나는 출판사의 디지털 콘텐츠 사례를 살펴보고, 새로운 시도와 사례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 생태계에서 출판사의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창비의 모바일 앱 ‘시요일’에 대해 박신규 편집전문위원이, 오디오북 사업에 대해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천호영 디지털사업부장이 사례를 발표했다.

박신규 편집전문위원은 시를 스마트폰 기기 등을 이용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시요일”에 대해 소개하며 시요일이 담고 있는 컨텐츠와 세세한 기능들을 소개했다. “시요일”은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모바일 앱으로, 매일 젊은 기획위원들이 선정하여 무료로 제공하는 ‘오늘의 시’, 주제 · 상황에 맞게 시를 분류하여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해 읽을 수 있는 ‘테마별 추천시’, 분야별 젊은 필진의 추천 글(책, 그림, 시, 음악, 반려동물, 영화, 여행)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시요일의 선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신규 편집위원은 “(시요일을 통해) 출판사, 작가 뿐 아니라 독자도 능동적 참여가 가능한 모바일 도서관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요일’의 주요한 기능으로 ‘정전 확립’을 들었다. 시집들은 초판을 내게 되면 대부분 재판을 하지 못하는데, 초판 시집에 나타난 오류를 정정하지 못한 채 남게 된다는 것이다. 박 편집위원은 “시요일은 즉각적 수정을 통해 ‘정전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시 독자는 40대 이상, 여성이 가장 많았지만 시요일 이용 계층은 2,30대가 가장 많고 성별 분포가 비슷하다고 설명한 박 편집위원은 “창비는 시라는 장르에서 나름의 사명을 갖고 있다. 앱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시를 읽기를 지향한다.”며 시요일이 보여준 수치들에 대해 “유의미하고 고무적 수치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호영 디지털사업부장은 먼저 미국 시장의 오디오북 현황을 소개했다. 미국 내 오디오북 매출이 15년 대비 16년 18.2% 성장하여 21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16년 미국 독자의 24%는 오디오북을 1권 이상 청취했으며, 미국 독자의 29%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독서를 하고 있다고 오디오북이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오디오북의 북미 성장세를 설명한 천호영 부장은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오디오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시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뛰어들었다.”며 지금까지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진행해온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오디오북 제작 원가의 대부분은 성우 비용으로, “제1회 디지털출판 세미나”에서 미디어창비 서정호 실장이 밝힌 성우 ‘1인 나레이션 기준 300페이지 분량의 소설 오디오북 제작비’는 약 800만원이다. 높은 비용과 제대로 된 판매처가 없는 상황에서 출판사들은 오디오북 제작을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커뮤니케이션북스가 진행한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는 참여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제작기간은 2년 4개월, 참여배우 103명, 낭독시간 104시간에 달한다. 참여배우로부터 재능기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의 협력 덕분이었다.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의 낭독자 인세는 참여 배우 명의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연극인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천 부장은 “어떻게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배우들이 흔쾌히 참여할 수 있는 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또 다른 프로젝트 “오디오북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와 “오디오북 한국동화문학선집”은 저자가 직접 낭독한 경우다. 저자가 직접 낭독했기에 제작비를 줄일 수 있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읽기”는 ‘남녀탐구생활’의 서혜정 성우가 낭독한 것으로 100종 167편이 완간됐다. 천 부장은 “들인 비용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생각한 금액보다는 적을 것.”이며 “특히 성우분들의 경우 오디오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경우가 있다. 예전에는 외화가 방영하면 대부분 더빙을 했고 성우 공채를 했지만 지금은 더빙이 안 되면서 일자리가 상당히 줄어든 추세. 베테랑 성우 등은 오디오북 시장에 관심이 많다. 어떤 경우에는 오디오북을 알리기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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