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 시인 북콘서트, 3월 11일 마로니에 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려
이재무 시인 북콘서트, 3월 11일 마로니에 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려
  • 김상훈 기자
  • 승인 2016.03.12 21:45
  • 댓글 0
  • 조회수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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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통 불가능한 시, 시의 자격 상실한 것" 이재무 시인 요즘 시를 지적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이재무 시인의 신작 수필집 "집착으로부터의 도피"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와 팬 사인회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3월 1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이명랑 소설가가 사회를 보았으며, 공광규 시인이 이재무 시인과의 토크쇼를 진행했다.

공광규 시인은 토크쇼에서 이재무 시인의 시와 산문집을 가지고 질의를 나눴다. 토크쇼에서 이재무 시인은 고향, 최초로 시를 쓰게 된 계기,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다.

또한 요즘의 젊은 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재무 시인은 "시의 스펙트럼은 디지털 문명 세대에서 다양하게 넓어질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기호와 취향의 폭이 넓어질 것을 말했다. 기호와 취향에 대한 억압은 야만과 폭력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좋은 시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인은 이어 젊은 시인들이 소통 불가능한 시를 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를 수수께끼에 비유하자면 난이도를 가지고 가치를 결정할 수는 없다. 시도 마찬가지로 쉬운 시에도 좋은 시가 있고 어려운 시에도 좋은 시가 있다. 그러나 해답이 없는 수수께끼는 수수께끼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시인은 "난이도가 높더라도 궁극적으로 소통이 되어야 한다."며 "난해하고 소통이 불가능한 시는 해답이 없는 수수께끼처럼 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소통 불가능한 시들을 비판했다. 이어서 난이도가 높고 소통이 불가능한 시가 나오는 원인을 언어 장악 능력의 부재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왜 시를 쓰느냐는 질문에는 "시가 운명처럼 찾아와 자기도 모르게 시인이 됐다"면서 시를 쓰는 것은 자기를 구원해주고 있으며, 자신의 시를 통해 독자들이 위안과 깨달음을 얻는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는 저자의 산문집 사인회와 시, 산문 낭송 등이 진행됐으며, 시인의 아들 이준행 군이 축가를 불렀으며, 문인들과 독자들을 포함한 100여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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