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새해 첫 추적 스릴러 영화 “사라진 밤”이 2월 6일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영화 “사라진 밤”은 죽은 아내의 시체가 사라지며, 시체보관실에 남겨진 흔적과 단서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는 재벌 회장인 아내 ‘설희’를 남편인 ‘진한’이 계획 살해하며 시작된다. 이후 영화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체보관실에 있던 아내의 시체가 사라지며 살인사건과 사라진 시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적의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 “사라진 밤”으로 첫 장편 영화를 연출하게 된 이창희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세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었다고 밝혔다. 감독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형사 ‘중식’에서부터 아내를 죽인 ‘진한’, ‘진한’의 아내이자 재벌가 회장인 ‘설희’까지 모두 자신이 바랐던 배우들이 참여하게 돼 기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창희 감독은 세 배우를 캐스팅 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형사 ‘우중식’을 연기하는 김상경 배우의 경우, “살인의 추억”, “몽타주”, “살인의뢰” 등에서 형사를 연기해서 “제안을 받아줄지 불안하기도 했었다”는 것. 하지만 김상경 배우가 “사라진 밤”이 표현한 ‘중식’이란 인물에 매력을 느끼고 참여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감독은 재벌가 회장인 ‘설희’가 가진 분위기를 김희애 배우가 표현해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희애 배우가 가진 우아한 분위기와 함께 반대되는 이미지가 ‘설희’에게 있었다며, 캐릭터의 감정이 더욱 돋보이게 표현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사건의 중심에 선 ‘진한’을 김강우 배우가 제대로 표현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감독의 의도대로 영화 속 인물을 제대로 표현해낼 배우들을 통해 이야기를 전할 영화 “사라진 밤”은 오는 3월 8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