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책 읽는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부길만 저서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 출간
지역사회의 책 읽는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부길만 저서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 출간
  • 육준수 기자
  • 승인 2019.05.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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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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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 표지.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 표지.

독서공동체가 활성화된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지역사회에서 '책문화'를 활성화시킬 방법을 제시한 부길만 저서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가 카모마일북스에서 출간됐다.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는 지역사회 공동체에 책 문화가 왜 필요한지, 어떤 방법으로 책 문화를 전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늘날 지역사회 공동체는 국가나 민족공동체 못지않은 무게로 다가온다."며 지역사회와 책문화는 둘로 나뉜 존재가 아닌 하나라고 말한다. 도시는 문화(책)와 함께 커나가기 때문에 지역사회 속 독서공동체 형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서문에서 부길만 씨는 1980년 서울양서협동조합 실무책임을 맡아 '좋은 책 읽기' 운동에 참여했을 때, 문화정책 당국이나 국공립 도서관 등 공적 영역에서는 독서운동이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다. 독서나 출판정책의 진흥은커녕 통제와 감시 기능에 치우쳐 있었다는 것이다. 부길만 씨는 최근 지자체와 지역 도서관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책 읽는 도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자체가 공공도서관과 함께 독서운동을 하는 이 상황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한다. 다만 아직 갈 길은 멀기 때문에 경계를 놓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짚는다. 책문화에 대한 폭 넓은 공감대가 이뤄진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정부의 예산 배정이 매우 인색하기 때문이다.

하여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는 "책 문화를 알리기에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정책 대안"을 밝히고 아울러 "지역사회 독서운동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1부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에서는 지역사회와 책문화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종류의 '연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째는 책문화를 구성하는 각 부문의 긴밀한 연대이며, 둘째는 지역 언론과 책문화의 연계이다. 셋째는 지역사회 교육기관과의 연대이고 넷째는 국내외 서점과 도서관, 독서단체 등의 교류를 통한 국제 연대이다. 지역사회 책문화의 발전은 누군가 홀로 외친다고 실행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책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연대체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길만 씨는 강조한다.

2부 '지역출판과 지역도서전'에서는 지역출판사들의 간행물 및 지역 콘텐츠를 모은 '지역도서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부길만 씨는 지역 도서전은 도서를 매개로 지역의 핵심 이슈를 담아내고 소통하는 광장이 되어야 하며, 시대정신을 내포하고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3부 '지방분권시대 리더의 역할과 독서운동'에서는 지방분권시대 리더의 역할과 독서운동을 논의한다. 일본 나가노현의 시오리지 시립도서관, 돗토리현의 현립도서관 탐방을 통해 얻은 지역사회와 책문화 살리기위 구체적 방안과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지방분권시대에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 독서 생활화, 창의 교육,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리더의 올바른 자세와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한다. 이밖에 고령화시대의 독서운동과 자녀의 책 읽기 지도 등을 살피기도 한다.

부길만 저서 "지역사회의 책문화 살리기"는 전국의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e-book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저자인 부길만은 동원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문화재위원회의 위원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장과 한국출판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조선시대 방각본 출판 연구"와 "책의 역사", "출판산업 발전과 독서 진흥", "출판학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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