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3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송용탁씨의 ‘결’ 외 6편이 선정됐다.
경기 용인문학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용인신문사,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이 후원하는 남구만 신인문학상은 조선 시대 문신 약천 남구만(1629~1711)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시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송용탁의 ‘결’은 ‘빈 도시락 통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로부터 ‘혼자라는 속잎’에 깃든 ‘어머니의 결’을 찾아내는 회상의 경로가 신선하게 느껴졌다”면서 “가을을 지나는 삶의 시간을 책을 만들거나 읽는 일로 이미지화한 ‘양장의 자세’도 되읽기를 요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약천 남구만은 ‘동창이 밝았느냐’ 등 시조 900여 수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벼슬을 그만둔 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여생을 보내며 문집 ‘약천집’을 남겼다. 모현읍 초부리에 묘역이 있다.
상금은 500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 21일 남구만문학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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