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디지털책캐스트 웹소설 독자는 누구인가?
서울국제도서전 디지털책캐스트 웹소설 독자는 누구인가?
  • 채은 에디터
  • 승인 2021.09.20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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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페이퍼 촬영
사진= 뉴스페이퍼 촬영

 

지난 10일 성수펙토리 D동 서울 국제도서전에서 디지털 책캐스트 ‘웹소설 독자는 누구인가?’ 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이 열렸다. 본 행사에는 정무늬 작가, 김준현 작가,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 김휘빈 작가, 장르연구가가 참가하였으며 이 날 사회에는 노태훈 문학평론가가 함께했다.
현재 웹소설 시장은 접근성과 휴대성에 강점을 두고 있다. 문피아와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여 손 안의 휴대폰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소설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웹소설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장르이다. 따라서 웹소설의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다차원 소통의 커뮤니티 형식을 가지고 있다. 이에 서울 국제도서전에서는 ‘웹소설 독자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책캐스트가 진행되었다. 이는 작가와 독자와의 커뮤니티가 중시되는 웹소설 시장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진=뉴스페이퍼 촬영
사진=뉴스페이퍼 촬영

 

‘웹소설 독자는 누구인가?’

김준현 교수는 “작가와 독자가 교집합이 크다. 웹소설 독자들은 거의 대부분 작가 지망생이다.” 라고 주장했다. 작가와 독자를 구별 지을 수 없다는 것 이다. 웹소설 독자들은 크게 기존 대중문학장르의 독자, 웹소설로 처음 문학을 접한 독자, 기존 순문학 문단문학의 독자, 그리고 웹소설의 작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직접 소설을 쓰고 자신이 독자가 되어 읽으며 작가와 독자 사이 경계를 허문다. 그렇다면 웹소설 작가들은 일반문학 작가들과 분리되는 것일까? 김준현 교수는 웹소설 작가와 일반문학의 작가의 교집합을 설명했다. 웹소설 작가와 일반문학 작가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준현 교수는 사실 이 교집합은 지금까지의 웹소설 논의에서 과소평가되었다며 첨언했다. 웹툰 스토리 작가, 드라마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작가 종사자, 재취업 부업 시장을 두드리는 평생학습자 성인학습자,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지망생 모두 잠재적 독자와 작가들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는 김휘뷘 작가 역시 동의 했다. 세상에 독자가 아닌 작가가 없다며 그 둘은 구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이니라고 이야기 했다. 

웹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연령대

웹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흔히 인터넷 소설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편견이 있다. 웹소설은 10대, 20대가 주 연령층일 것이라는 편견이다. 이에 김휘빈 작가는 “웹소설 주요 독자는 10대 20대 공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작가부터가 이미 중년층인 경우가 많다.” 라며 웹소설 독자층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김휘빈 작가는 로맨스 소설을 예로 들었다. 로맨스는 특히 젊은 여성들의 장르라고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장년층도 많으며 기혼 여성들도 많이 읽는 소설이라고 지적했다. 웹소설의 주요 독자들이 10대 20대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작가부터가 이미 중년층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에 정무늬 작가는 출판 문학과 웹소설을 비교했다. 출판문학은 여성 남성이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 독자를 주 타깃으로 하는 작품이 많이 출간되었으며 실제로 여성 독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반에 웹소설은 여성과 남성 비율이 일정하며 연령층 또한 다양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뉴스페이퍼 촬영
사진= 뉴스페이퍼 촬영

 


웹소설이 독자들과 소통하는 방식

웹소설의 플랫폼은 다차원적인 소통의 커뮤니티 형식을 가지고 있다. 작가가 플랫폼에 글을 올리면 독자들은 그 글을 읽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이 담긴 댓글을 작성한다. 김준현 작가는 웹소설은 유통 과정의 차이일 수 도 있지만 작가와 독자의 역할과 소통의 차이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작가와 독자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시되고 있다는 뜻이다. 작가와 독자와의 소통에 대해 노태훈 문학평론가는 웹소설 장르가 독자와 작가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는 하나 어두운 지점도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이에 김준현 작가는 댓글에 상처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자신은 그 댓글을 통해 도움을 받은 적이 많다며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것에 대해 어두운 이면만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사진= 뉴스페이퍼 촬영
사진= 뉴스페이퍼 촬영

 

웹소설의 양식

김준현 교수는 웹소설에는 양식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양식은 2010년 이전의 양판소 양식과도 분명히 구별된다며 주로 기존 소설 양식과 대립적으로 구별하는 관점에서 웹소설 양식은 선언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웹소설은 독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글의 흐름이 바뀌기도 하며 독자들이 원하는 글을 쓰기 위해 작가 본인이 타협을 보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휘빈 작가는 자신이 2010년에 한국 판타지는 한국식 대중 오락이지 않은가 라고 말 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멘스 소설 또한 기표는 남자 여자의 로멘스지만 기의는 여성의 성공이라며 웹소설이 쌓아온 양식에 대해 설명했다. 정무늬 작가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웹소설 시장의 안타까운 점은 트렌드를 쫓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작가와 독자 사이 쌍방향적 소통이 주를 이루는 웹소설의 경우 독자들의 피드백이 중시된다. 이렇게 될 경우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짚었다.

사진=뉴스페이퍼 촬영
사진=뉴스페이퍼 촬영


이외에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서로의 장르에 매니악하게 심취된 경우가 있다" 며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넘지 않으며 각자의 장르를 하는 방향이 맞는 것인가 타협이 맞는 방향인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김휘빈 작가는서로 융화를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그것에 대해 서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이야기했다

또한 문학이 남아있는 형태는 결국 종이출판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는 김준현 교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학은 종이다. 문학은 책이 근본이다. 라는 말이 오래되지 않았다며 그건 단순한 선언에 불가하다는 것 이다.

끝으로 이번 디지털 책캐스트 ‘웹소설 독자는 누구인가?’ 강연에 대해 김준현 교수는 웹소설의 장르는 앞으로 넓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 현재 문법을 공부하며 앞으로 바뀌게 될 웹소설 전망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라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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