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민주주의 실천연대, “안상수 블랙리스트 재실행 발언, 모욕죄로 고소”...
문화민주주의 실천연대, “안상수 블랙리스트 재실행 발언, 모욕죄로 고소”...
  • 정두현 기자
  • 승인 2022.02.24 14:00
  • 댓글 0
  • 조회수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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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항의 현장
사진= 항의 현장

 

지난 23일 오전,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가(이하 실천연대) 국민의 힘 안상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고소했다고 실천연대 적야 사무처장이 뉴스페이퍼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날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3일, 안상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건희 씨가 아티스트로 우리나라 수준을 높여주는 사람인데, 변론해 주는 사람이 안 나왔다’라고 하였는데, 그 이유를 ‘문화예술계 쪽은 좌파들이 많아서’라고 밝혔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를 두고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국민의힘이 집권 시 문화예술계를 좌파와 우파로 나누고 블랙리스트를 다시 실행하겠다는 뜻”이라 주장하며, “안상수의 이러한 발언은, 블랙리스트가 민주사회의 근간을 해치는 위헌적 행위라고 판시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망언”이라며 모욕죄로 고발할 근거로 들었다.
 

사진= 시위 현장
사진= 시위 현장

 

또한 윤석열 후보를 가리켜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블랙리스트 청산을 위해 싸워왔지만 단 한 번도 국민의힘으로부터 책임 있는 사죄와 반성, 재발방지 약속의 말을 듣지 못했다. 블랙리스트 수사 책임자 윤석열은 대답하라. 국민의 힘은 대답하라.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1만 명의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개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하였다.
 
지난 2월 18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같은 내용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더불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22일 인천 남동구 유세 중 “안상수가 ‘좌파 문화인들 거시기 해버리겠다’라고 했다”라고 말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안상수 위원장은 “나는 좌파척결이나 블랙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다”, “여당의 대선 후보라는 사람이 정확히 찾아보지도 않았다”고 반박하며, “사실이 아니니 말이 꼬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지난 12일, 유튜브 <신의 한수>에 출연하여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옹호하며, “(김건희 씨에 대한)네거티브가 많다. 전시를 어마어마하게 해서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을 높인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미안하지만 예술인 쪽이 좌파들이 많으니까.”라고 발언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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