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폭거”...일본의 작가들, 러시아 규탄에 나서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폭거”...일본의 작가들, 러시아 규탄에 나서다
  • 박민호
  • 승인 2022.03.16 16:42
  • 댓글 0
  • 조회수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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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PEN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
일본PEN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일본의 문인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지난 310일 오후, 문인단체 3곳이 도쿄도 치요다구의 일본기자클럽(프레스센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항의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발표자는 일본PEN클럽의 회장 키리노 나츠오, 일본문예작가협회 이사장 하야시 마리코, 그리고 일본추리작가협회의 대표이사 교고쿠 나츠히코 씨였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이는 완전한 침략이고,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비겁한 공갈이며, 언론의 자유를 빼앗고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는 직설적인 성명문을 읽어 내려갔다.

또한 우리는 표현으로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인간의 고뇌나 비탄, 기쁨을 나누고 싶으나 전쟁의 어리석음에 대해서는 쓰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인들, 러시아인들의 자유와 목숨이 헛되이 빼앗기지 않길 원한다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하기를 기원하였다.

일본여행작가협회의 시모주 아키코(下重暁子) 회장 역시 전쟁은 먼 나라의 일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시모주 회장은 주간 아사히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비극을 보며 어린 시절 목도했던 태평양시절의 비극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녀는 우리 집안도 공습으로 인해 나라 현의 연고지로 피신했지만, 그 피난처에서마저도 공습을 받아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회고하였다.

친구들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만들어 시위에 나섰고, 나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모금에 참가했다고 밝힌 시모주 회장은, “두 번 다시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 불씨는 작을 때 꺼트려 놓아야 한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국립대학협회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는 가운데, 대학생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228, 와세다대학 문학부의 러시아어 러시아 문학 코스(학과)와 문학 연구과의 학생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성명>을 모교 홈페이지에 게재하였다

이들은 타국의 문화, 역사에 경의를 가지고 연구에 임하는 인문학 일동으로써, 시민들의 생활을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국가의 폭력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러시아의 군사 침공에 항거하는 전 세계인들과의 연대를 표명하였다.

같은 날, 일본 만화가협회 또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받은 우크라이나에게 구원과 위안을 받은 답례를 언급하며, “러시아의 무력 행사의 신속한 중단을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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