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명지대학교. 폐교 가능성은?
위기의 명지대학교. 폐교 가능성은?
  • 정호랑
  • 승인 2022.03.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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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전경 사진=명지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명지대학교 전경 사진=명지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전국 대학교의 새학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명지대학교 폐교 논란 이슈는 아직 사그러들지 못한 채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지난달 8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8부(안병욱 수석부장판사)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명지대의 폐교 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명지대학교의 재단인 명지학원은 2004년 수익성 사업의 일 약 192억 원 배상 판결을 받았으나 손해배상금을 받지 못했다. 이에 2020년 5월 명지학원의 채권자인 서울보증(SGI)이 명지학원에 대해 회생신청을 제기하며 명지학원의 회생절차가 개시됐고 지난달에 그 회생절차가 폐지된 것이다. 


명지대학교 관계자 등은 내달 다시 회생 계획안이 제출될 예정이라며 폐교 가능성이나 움직임은 없다는 입장이나 재학생들의 불안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다. 뉴스페이퍼는 재학생의 목소리를 듣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명지대학교 사회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학교와 법인의 무책임한 대응과 독단적인 운영에 많은 학생이 분노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어떠한 연락도 먼저 받지 못한 채 기사를 통해 이 문제를 먼저 접하게 되었다고 했다. 학교의 무책임한 대응 속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며 주인된 자세로 학교 문제에 임해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을 꺼냈다. 


교육부 사립대 정책과 강영수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교육부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 채무자 입장에서 명지학원 회생 신청을 했을 때 재판부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파산이나 폐교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오보가 섞인 기사나 유튜브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뿐이라고 했다. 학교는 명지학원이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는 과정을 도울 예정이며 혹 폐교를 진행하게 되더라도 학생들이 학점을 잃는 일이 없게끔 유예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특별 편입학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명지대학교 홍보팀 김기현씨와도 인터뷰를 가졌다. 김기현씨는 현재 학교의 상황보다 기사에서 더 심각하게 부풀렸다며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회생 계획안 중 교육부 허가 사항이라는 게 있는데 조율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선고 기일이 다가 와 법원에선 조율 후 다시 가져오라는 입장이었고 기간이 종료된 문서를 파기했을 뿐인데 폐교 얘기가 나오면서 사실이 부풀려졌다는 이야기다. 계획대로 회생계획안은 3월 초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며 큰 문제가 없을 거라는 말을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오히여 더 똑바로 나갈 것이며 방향성과 의견 제시 덕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다만 학생들을 흔들 수 있는 자극적인 기사는 삼가달라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렇게 같은 학교 안에서 오가는 말과 의견은 조금씩 다르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명지대의 2022학년도 추가모집 원서 접수는 45명 모집 중 총 3352명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고의 경쟁률 수치를 보여줬다. 개강이 시작되고 기존의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수업을 듣고 있는 가운데 명지대학교의 앞으로의 행보가 중요시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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