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가미어 음찌지
  • 승인 2022.1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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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의 시인, 개발교육자, 문화역사가이다. 부자의 세계와 가난한 자의 세계를 잇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이론과 실천을 연계하기 위해 그들이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총체성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만들어내고, 고취시키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사회화와 변화 과정의 목표, 전략, 내용에 관심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 잠비아대학교(UNZA)에서 교육 및 개발학 석사, 문학 석사, 교육학 학사 (BAEd) 등을 취득했고, 잠비아 외교 및 국제 연구 연구소(ZIDIS)에서 외교 실무, 의정서, 홍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현재 유네스코 잠비아 국가 위원회에서 문화,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 선임 프로그램 담당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냔자어/체와어(Nyanja/Chewa) : 체와어(Chewa)는 말라위의 공용어이다. 니제르콩고어족에 속하며 냔자어(Nanja)로도 알려져 있다. 시인은 모어(母語)인 냔자어(Nyanja)/체와어(Chewa)로 이야기의 내용, 그 속의 인물들, 그것이 지니는 문화적 가치 등의 이미지와 격언과 비유를 표현한다.

쿵쾅거리자, 쿵쾅거리자
오오 그래 쿵쾅거리자 다리를 살짝 벌리고
왕의 부인이
가게로 걸어 들어갔네
파리채와
권위의 지팡이를 손에 든 채
오오 그래 쿵쾅거리자 다리를 살짝 벌리고

쿵쾅거리자, 쿵쾅거리자
나는 혀와 함께 태어났네
내 입 안에 안전히 자리한 혀와 함께
혀가 말을 하길 원했을 때
내 입 안에서 이가 나기 시작했네
내 혀를 지키기 위해
나의 뇌와 아주 가까운 곳
내 두 눈 바로 아래서
왜냐하면 내 혀는 나의 시력이고
나의 사고방식이고, 나의 방어벽이니까
그래, 나는 혀와 함께 태어났네
내 양쪽 귀 사이의 혀와 함께
왜냐하면 내 혀는
나의 모든 청력이고 이해력이니까
혀는 내 모든 걸 알고 있네
할머니가 화덕에서 만들어 주시던 모든 잠비아 고유의 음식을
하지만 학교, 학교가 내 혀를 잘라 버렸네

그건 벙어리의 혀나 다름없다며
샴페인(Champagne)은 모르고
문코요(Munkoyo)와 카차수(Kachasu)만 안다며
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지
우리네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듯, “빌려 온 옷은 몸에 맞지 않아”
학교가 내 입에 꿰매 준 이 빌려 온 혀
이 혀는 루만다(Lumanda)를 알지 못하네
이 혀는 빈쿠발라(Vinkubala)를 알지 못하네
콜로와(Kolowa)와 치칸다(Chikanda)를
마수쿠(Masuku)와 마톤도(Matondo)를

이 빌려 온 혀
이 혀는 시야토(Ciyato)를 알지 못하네
이 혀는 은솔로(Nsolo)를 알지 못하네
시두누 카비샤비샤(Cidunu Kabishabisha)
왈야코 왈야 은디무(Walyako Walya Ndimu)
비쿠티 나무쿨레(Vikuti naMukule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날까
대체 누가 내일의 미래인가
벰바 사람들은 말하지, “그루터기가 난 싹이 곧 숲이다”
하지만 그 숲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그루터기에 난 싹이 나무가 되었을 때, 무쿨라 나무는 다 팔려 버렸네
학교는 모든 걸 다 팔아 버렸고
아이들을 유럽인으로 바꾸어 놓았네
우리가 말하거나 글을 써야할 때
우리말을 할 줄 모르는 유럽인으로

선생님은 우리의 혀를 벌주네
그들은 우리의 혀가 소음 공해라고 말하네
교실에서 웅웅거리는 벙어리의 언어라고
하지만 영어는 곧 법이자 국가라고
자 이렇게 가르치는 선생님은
자신이 쓰는 영어를 한번 보시라
그것은 나라를 제정신이 아닐 만큼 멍청하게 만들었고
같은 자리에서 원을 그리며 빙빙 돌고 돌게 만들었네
그것은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없네
왜냐하면 우리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력은
우리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그 꿈들은
바로 우리의 혀니까
우리의 토착어
우리의 토착 문화
작은 것들을 크게 보는 우리의 전체론적 가르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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