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다. 티몬이 직원 1000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을 때 과감하게 회사를 나와 글로벌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이베이츠’에 입사했다. 주변 사람들조차 ‘미쳤냐’며 뜯어말린 도전이었지만 성과는 제법 알차다. 그는 “이베이츠 코리아를 강력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수진 이베이츠 아시아 사업제휴이사를 만났다.
‘싼타페 연비 논란’에서 버티던 현대차가 한발 물러났다. 싼타페 구매 고객에게 최대 40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보상액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예율의 김웅 변호사를 만났다.✚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싼타페2.0 2WD AT 연비 과장 문제를 제기하며
2010년 드라마 같은 일이 펼쳐졌다. 사립학교 비리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파면당했던 교사가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다. 그는 일부 특권층과 사학재단의 실태를 폭로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데 힘썼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이모군의 부정입학을 최초로 문제제기한 것도 그다. 그런 그가 올 6월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김형태 전 서울시교
박근혜 정부의 키워드는 창조경제다. 창의력으로 모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거다. 하지만 신사업 발굴은 지지부진하다. 잠자는 시장을 깨울 만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과학전문가들이 자연생태계에서 아이템을 발굴하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른바 ‘자연모사기술’을 육성하기 위해서다.지구온난화, 에너지ㆍ자원 고갈, 물 부족, 식량문제, 급격한 인구
SK네트웍스가 사업 다각화를 통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휴대전화ㆍ주유소 유통과 무역 등 기존 사업으로만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문덕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조직에 ‘소통 DNA’를 심는데 주력했고, 이를 발판으로 본격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가장 오래된 광고회사 오리콤이 아이디어 집단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시장 변화에 부응해 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장수 CEO 고영섭 사장을 만났다.지난 3월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리콤 6층 메인홀.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고영섭(55) 오리콤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회사의 전 조직을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아이디어 집단’으로 전
G2 중 한곳인 중국이 흔들린다. 조만간 미국경제를 추월할 것 같던 기세는 온데간데 사라진지 오래다. 경제지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부동산 침체도 여전하다. 거품이 빠지면서 ‘추한 민낯’을 드러내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그래서 나온다. 이런 상황은 한국의 위기를 의미한다. 중국수출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대륙의 침체’만큼 좋지 않은 변수는 없다. 글로
36년 만에 여성으로선 최초로 ‘유리천장’을 깨고 행장으로 승진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권선주(58) 기업은행장은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이다. 행원으로 은행권에 발을 들여놓은 지 36년 만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유리천장’을 깨고 행장으로 승진했다. 그에 앞서 1급 승진도 여성 최초였고 본부장도 여성으로서 가장 먼저 달았다. 그가 입행하기
롯데가 기존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근처 부지에 4000억원을 투입해 교육·문화·쇼핑을 아우르는 ‘세븐페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 상인들은 복합쇼핑몰이 포함된 ‘세븐페스타’가 건립되면 고사상태에 빠진다며 반발한다. 이경복 롯데세븐페스타 백지화 추진위원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 롯데의 세븐페스타 건립을 저지한다고 들었다.
시사경제지 더스쿠프가 독자들의 요구로 ‘Again The Scoop’를 주1회 연재합니다. 더스쿠프가 ‘네이버 뉴스스탠드’와 ‘기사검색 시스템’에 진입하기 전 기사들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특종과 단독도 있고, 읽을만한 ‘거리’도 있습니다. 그 3편 ‘어느 명품 세탁소’입니다. 유명 패션기업까지 홀려놨다는 세탁소 사장님의 세탁솜씨는 가히 장인급입니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발행한 기업 보고서는 총 2만5709개. 그중 매도 의견은 단 2건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단 한명의 연구원이 낸 의견이다. 연구원들이 매도보고서를 내는 데 겁을 내는 만큼 용감한 그에게 ‘베스트 애널리스트’ 1위를 줄 법도 하지만 그는 3위에 그쳤다. 김형근(38)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그를 만났다.‘증권가에 매도보고서가 없다’. 어제오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시정조치를 내리거나 소송을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조정제도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치르지 않고도 대화와 타협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어서다. 분쟁조정만 잘 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 김순종(58)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을 만났다. “분쟁을 조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법
조은시스템 및 관계사들의 연 매출액은 1700억원에 이른다. 시스템 보안, 경비 보안, 홈 시큐리티, 정보 보안 등 보안 관련 기업들이 서로 분업을 하는 한편 상호 보완하는 구조다. 총 구성원수는 약 4800명.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은 보안업계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비주류 출신이다. 과거 직업군인이었지만 육사가 아니라 간
경제지표로만 설명할 수 없는 게 있다. 행복이다. 문제는 이 행복을 객관화하는 게 어렵다는 점이다. 여기 ‘행복’을 점수로 보여주는 지표가 있다. 이른바 ‘행복지수’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만들었다.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어떨까.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앤서니 구찌 OECD 홍보수석을 만났다. +행복지수(Better Life Index)란 무엇인가
증권업계가 침체의 늪에 빠졌다. 3년 연속 손익 1위를 기록한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시장 자체가 워낙 축소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독립 증권사로 1위를 놓치지 않는 비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전략을 짜 일관성 있게 실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업계에서 가장 높다.✚ 은행계 증권사나 대기업 계열 증권사와 비교해 독
“내부 구성원들은 사명 바꾸지 말자는 의견이 우세. 비전 재정립과 더불어 CI 작업만 하기로.”동양생명은 지난 4년간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중견 생보사다. 업계 최초로 상해보험을 개발했고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2009년 기업공개를 했다. 금융권 최초의 브랜드인 ‘수호천사’를 론칭한 회사이기도 하다. 동양그룹 사태 후 계열분리된 이 회사의
“저개발ㆍ개발도상국에 하이텍이 아니라 그 나라에 꼭 필요한 적정기술을 파는 거예요. 국내에서는 가치를 상실했어도 그 나라에서는 유용한 기술 말입니다. 앞선 기술 말고요. 송전망도 안 깔린 나라에 스마트 그리드 기기를 팔겠어요?”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회장은 “저성장 시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인구가 많은 저개발ㆍ개발도상국에서 한국경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윤영각 파인스트리트그룹 회장은 “경제민주화가 보통 사람도 돈을 벌어 잘살게 되는 것이라면 사모펀드가 그 유력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파인스트리트그룹(PSG)은 최근 NH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와 더불어 우리투자증권 (우투증권) 인수전을 벌였다. 3파전으로 치러진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의 잠정적 승자는 NH다. PSG의 경우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인수자금을
국내 물류업계가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IMF) 이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뾰족한 실적은 아직 없다. 물류업계의 평가도 신통치 않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국내 물류업계의 핵심 과제는 ‘해외진출’과 계열사로부터 받는 ‘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는 “우리 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각종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게 본업인 컨설턴트가 “이런 상황에선 어느 수준에서의 파국이 불가피하다”고 단언했다. ✚ 너무 극단적인 상황 인식 아닌가요?“단적으로 정규직이 ‘철밥통’으로 있는 한 비정규직의 신세는 비참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