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문학의 길'을 주제로 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이 10월 24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문화정보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저명한 작가 50여 명이 참여한 문학계의 주목할 만한 이벤트였다.축전의 개막과 주제개막식에서는 소설가 레지오와 작가 효엥가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현대 사회의 위기 상황 속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축전은 문화예술가들 간의 국제적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
소설의 배경과 주제「범도」는 홍범도 장군과 그와 함께한 인물들의 삶을 다룬다. 방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역사적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들이 겪은 갈등과 사랑, 연대의 이야기를 말한다. 방 작가는 “이 소설은 그들이 어떻게 후회 없는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사랑하고 지켜야 했던 것들에 대해 다룹니다”라고 말했다.홍범도 장군 캐릭터의 중요성홍범도 장군은 이 소설의 핵심 인물이다. 방 작가는 홍범도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려 했으나, 그가 다른 이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양보하는 인물로 그려지면서 중심 인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기 어
이 영상은 1953년부터 2023년까지 서라벌예술학교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70년 역사를 다룬다.서라벌예술학교 설립 (1953년):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김세종 씨에 의해 설립된 이 학교는 문예창작, 드라마, 음악과 같은 문화예술 전공을 제공했습니다.주요 인물 및 사건: 유치진 극작가, 서정규 등과 같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과 1954년 화암동 학교 건물 화재, 1955년 새 학교 부지 설립 등의 사건들을 다룹니다.확장 및 이름 변경: 서라벌예술학교는 나중에 서불예술대학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계속
남북한 문인이 한자리에 모여 작가로서의 삶을 공유했다. 남북하나재단이 주최한 ‘인천애서愛書 남북작가 문학관 기행’은 11월 4일 인천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진행됐다. 망명 작가들은 공모사업 선정 작가 및 등단작가가 참여했으며 남쪽에서는 망명 작가를 위한 멘토링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작가들이 함께해 10여명의 문인들이 모였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 남과 북이 갈라지기 직전의 근대 문학 역사를 되짚은 문인들은 이후 남과 북에서 경험했던 작가로서의 삶과 글을 쓰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는 좌담회를 진행했다.망명 작가들은 북한을 떠나서 중국을 거쳐 한
자신에 대한 성희롱 의혹을 폭로한 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시인 박진성(43)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구창모 부장판사)는 전날 열린 박씨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박씨는 2015년 9월 말 인터넷으로 시 강습을 하다 알게 된 B(당시 17세)씨에게 이듬해 10월까지 "애인 안 받아주면 자살할꺼" 등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고 '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4대 문학상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집계 결과 수상이 확정됐던 지난 8일 오후 10시경부터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는 전월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9월 출간 당시에도 9월 4주차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로도 꾸준히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2021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1999년, IMF의 여파로 전국이 휘청거리던 그 시절, 제주에서는 한 편의 문화적 모험이 시작되었다. '자연과 문명과 인간의 조화'를 꿈꾸며 문학의 다층적 통합을 추구하는 ‘다층’ 문예지가 창간되었습니다. 이제 그 꿈이 실현된 지 25년, 그들은 중단 없는 노력으로 100번째 지령을 발행하며 제주 문학사에 기록되었습니다.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다층’은 수도권 중심의 문학 풍토에 도전장을 내밀며 지역 문학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정보통신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도래는 이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었고, 인터넷의
문화 웹진 《문화 다》와 문화다북스가 주최하는 제5회 ‘죽비 문화 다 평론상’의 영예는 문학평론가 문종필의 저서 『싸움』에 돌아갔다. 《문화 다》는 이 상을 통해 매년 문학, 영화, 문화 분야에서 돋보이는 평론집 한 편을 선정하여 그 공로를 인정한다.문종필의 『싸움』은 학계나 대중매체의 기성 평가 체계와 상관없이 그 질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정은경 교수(중앙대, 문학평론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은 문종필의 평론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에세이스틱한 비평 방식으로 독자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올
세계 각지의 토착어와 그 보존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중요한 국제적 행사가 서울 중구 을지로의 페럼타워에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제4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이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및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의 주최로 개최되며, 통일부와 외교부의 후원과 유네스코 본부의 협력 하에 진행된다.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는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착어로 문학하기와 토착어 자료 구축 활용’이며,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토착어 문학 창작자와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토착어의 보존
긴 시간 동안 절판되어 독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김사이 시인의 첫 시집 『반성하다 그만둔 날』이 걷는사람의 ‘다시’ 시리즈 열한 번째로 선을 보였다.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구로노동자문학회를 통해 시의 세계에 입문한 김사이 시인은 2002년 시평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이번에 재출간된 시집은 시인이 여성이자 노동자로서 겪는 삶의 현장을 녹여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서울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한 그의 시들은, 서울의 빛나는 이미지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을 섬세하고도 힘찬 어조로 그려낸다. 시인은 존재의 한계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이 오는 2024학년도 전반기 석사 과정 신입생 모집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예술의 중심으로 꼽히는 이 대학원은 다양한 전공을 통해 예술계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이대영 원장의 지휘 하에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예술경영, 문화콘텐츠, 박물관·미술관 전공을 포함한 11개 전공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공연영상학과, 미술·디자인학과 등이 포함된 3개 학과에서의 모집은 한국 예술 교육을 선도하는 중앙대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중앙대
1997년, 부산에서 최초로 어린이전문서점을 개업한 책과아이들의 창립자 강정아 대표가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강 대표는 2019년 9월 암으로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해온 서점의 25년 역사를 담은 회고록 '서점은 내가 할게'(빨간집 출판)를 펴내며 생을 정리했다.2001년 부산교육대학교 인근으로 자리를 옮긴 책과아이들은 강 대표와 그녀의 남편 김영수 공동 대표가 함께 이끌며 지역 사회의 사랑방이자 어린이와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강
1999년 경상북도에서 태어난 차도하 시인은 2017년 제25회 대산청소년문학상 고등부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일찍이 문학에 두각을 보였다. 이후 202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서사창작전공 재학 중 스무 살의 나이로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공식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선작인 ‘침착하게 사랑하기’는 “기성 시인 누구도 쉽게 떠올릴 수 없게 한 개성의 충만함” “쉬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용기” 등의 호평을 받았다. 등단 이후 시인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와 연관된 출판사의 신춘문예 당선 시집 수록을
올 가을, 다시 한 번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이 축제의 중심지로 변모한다. 오는 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9회 빛가람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의 향연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끝마쳤다.이번 페스티벌은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이전공공기관이 하나되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지역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참여와 공유의 문화 축제로 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17일, 'ICT이노베이션스퀘어 2023년 전국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 왕중왕전'에서 '대장장이(호남권)'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이 공모전은 2021년 호남권에서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행사로,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2023년 대회는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로 범위가 확대되었으며, 전국 5개 권역에서 참여한 팀들이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
현대불교문인협회는 오는 10월 21일 토요일, 서울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 불교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고,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불교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할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불교문학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불교와 문학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오후 2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여는 시'로 시작하여, 수완 스님의 개회사, 혜공 스님과 이근배 시인의 축사가 이어진다. 또한, 불교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신인 작
지난 9일 ‘2023 세계드론제전’이 열리고 있는 남원시에서 최경식 남원시장(민선8기)과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연합회(이하 학운위) 김진곤 회장 및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신윤호 회장, 임원진들이 청소년 미래 교육 및 아프로(APRO)페스트발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남원시에서는 최경식 시장과 드론관련주무관이 참석하였으며, 학운위의 김진곤 회장, 허재훈 수석부회장, 서신석 사무총장, 이도선 조직본부장,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신윤호 회장이 참석하여 학운위가 준비하고 있는 ‘2024아프로(APRO)페스티발’ 취지 설명과 남원시에
제주문학소년으로 유명한 민시우와 문학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이 한글날을 기념해 제주문학관에서 촉촉한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상임대표 정훈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인보호구역은 10월 15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에서 민시우와 함께 책담회 및 북토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그룹은 이전에도 여러 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화제를 모은 민시우는 시집 『약속』의 저자로서 주목받았다. 그의 시를 직접 듣는 '시인의 육성' 낭독과 관객들이 참여
지난해 부도로 인해 영업을 중지했던 도서 유통 중견기업 ‘반디앤루니스’가 인터넷 서점으로 돌아왔다.1988년 무역센터 아케이드 입구에 개점한 서울문고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하지만 오프라인 시장위주의 경영등 한계등 시대의 변화를 따라오지 못했다. 온라인 서점으로 되돌아온 것이다.21년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21년이라면 15일 1억 6천만 원 상당의 어음을 지불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되었다.9월 18일 반디앤루니스 운영사 서울문고(대표이사 김홍구)는 “9월 20일 반디앤루니스가 온라인 서점을
아이들이 책과 만나는 새로운 만남의 장인‘북키즈콘 2023’이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 아래 해외 10여 개국, 350여 개사, 200여 명의 그림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컨벤션센터 및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출판인회의(이광호 회장)는 수원컨벤션센터(이필근 이사장)와 함께 10월 5일(목)부터 9일(월)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이하 북키즈콘 2023)을개최한다.북키즈콘(BOOKIZCON)은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면서 잘 자랄 수 있는 키즈콘텐츠 생태계를 마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