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떼 몰고 간 왕 회장박이도어느 날 산신령이 나타나왕 회장의 꿈을 해몽하니금강산(金剛山)은 금광산(金鑛山)이로구나왕 회장 노다지 캐러 갔네소 떼 몰고 돈 지러 갔네피양에선 올래문 오라우돈 지고 오라우갚아도 되고 말아도 되는 돈이라면돈 지고 오라우가디요, 암 가야디요일가친척이 그립고동포애가 넘쳐돈 지고 갈랍니다모슬포에선 돈 지러 간다는데피양에선돈 지고 오라네부짓집이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왕 회장, 3년도 못 가 쪽박만 찼다네금강산은 금강시산(金僵屍山)*이런가햇볕으로도 녹일 수가 없구나.* 강시(僵屍)는 뻣뻣하게 얼어 죽은 송장을 뜻
거대 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어느 장관의 해임 문제도 점입가경이다. 여야는 예산안까지 처리를 미루면서 대치하고 있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해’라는 말을 던지는 여야 정치권에 정말 ‘민생’이란 단어가 있는지 의문이다. 그들에게 ‘청백리 사상’ 따위를 기대하는 것도 이젠 무리일지 모르겠다. 우리에게 이순신 같은 지도자는 없는 걸까. 통찰·열정·소통의 리더 이순신 네번째 편이다. 약관의 나이에 경전의 깊은 뜻을 이해하며 통찰력을 키워 온 이순신은 진작에 무관 공직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19세 무렵 금강
대통령의 ‘이 **’ 욕설 논란이 끝내 현 정부가 소통 창구라고 자찬했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하는 빌미로 작용했다. 말 한마디로 나라가 흔들리는 것도 촌극이지만, 그 말 한마디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정치권도 우스꽝스럽다. 여기 단어 하나를 다르게 해석해 주목받은 소년이 있다. 높으신 양반들이 이 소년의 지혜를 배우면 어떨까. 아직 어리지만 풍채와 용모에서 진작부터 남다른 기상이 넘쳤던 순신. 어느날 한 아이에게 「통감삼권」이라는 책을 가르치고 있었다. “한나라 여후呂后가 척부인戚夫人의 팔다리를 끊은 뒤에 뒷간에 집
# 2007년 12월 31일 밤 10시 속초행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달랑 카메라 가방만 들고 떠난 즉흥여행이었죠. 버스 속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찜질방에서 새우잠을 잤습니다. 속초에서 새해를 맞이하곤 또다시 고성으로 향했습니다. 금강산을 볼 수 있다는 통일전망대에 가고 싶었지요. # 그런데 아뿔싸. 민통선 지역인 통일전망대는 차가 없으면 출입 불가였습니다. 방문객 중 한 노부부께서 제 사정을 듣고 동승을 허락했습니다. 고마운 인연입니다. # 새해라 그럴까요. 우여곡절 끝에 맞이한 풍경이라 그럴까요. 하늘과 바다는 유독 파랬습니다
지난 8월 1일은 개성공단이 멈춰선 지 딱 2000일 되는 날이었다. 너무도 긴 시간이 흘렀지만 개성공단의 재개는 기약이 없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이듬해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개성공단 재개의 희망이 싹트기도 했지만 결국 공염불에 그쳤다. 그러는 사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의 가슴은 시커멓게 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곧 재개되겠지’란 희망고문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세명을 만났다. ■ 불량품과 악전고투 = “일단 기존 물량들 실어서 보내고, 나머지는 다시 생산해주세요. 방법이 없잖아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1위 브랜드 교촌치킨이 수제맥주 시장에 진출한다. 주류유통업체 인덜지의 수제맥주 사업을 인수하면서다. 교촌의 신사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늘리면서 이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종합식품업체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교촌다운 행보지만 위험요인도 깔려있다. # 창립 30주년을 맞은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수제맥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4일 교촌은 LF그룹의 자회사이자 주류유통업체인 인덜지㈜와 수제맥주 사업 관련 유무형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인덜지는 2018년 수제맥
원로 문인화가 창현 박종회(77) 화백의 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2층 전관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기간은 5월 5일 5월 11일 까지다. 이번 전시에는 총 200여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적인 사군자 그림에 추사 김정희, 정약용, 최익현, 이육사, 한용운, 윤동주 등 34명의 시를 인용하여 선보일 예정이다.박종회 화백은 1944년 전남 보성 태어나 동아미술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특별심사위원, 세계서예문인화협회 이사장,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초빙
한국출판인산악회가 경기도 김포 함상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까지를 잇는 평화누리길을 완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한국출판인산악회는 1982년 출판계 인사들이 설립한 산악회로 매년 1월마다 테마 산행을 떠난다. 이들은 11년에 걸쳐 지난 2016년 2월, 백두대간 9정맥을 완주한 바 있다.이번 도보여행의 도착지는 평화누리길로, 비무장지대(DMZ)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동서를 잇는 길이다. 한국출판인산악회는 2019년 1월 19일부터 지난 17일까지 28회에 걸쳐 매 1회 16km 이상씩 총 약 460km를 걸었다.금강산 통일 전망대
겨레말큰사전남공동편찬회의 모습입니다. 지난 2월 20일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겨레말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그동안 평양과 개성, 중국 베이징, 선양 등에서 25차례 남북 학자들이 만나 통일 이후 우리 민족이 사용할 겨레말큰사전을 준비해왔습니다. 지난 2005년 2월 20일 금강산에서 창립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25차례에 걸친 남북 간 학자들의 편찬회의 뿐만 아니라 보다 완벽한 사전 편찬을 위한 전문가 초청회의와 학술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또 남북 간 긴장으로 편찬회의가 멈춰 섰을 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다
수제맥주 시대가 조금씩 열리고 있다. 주세법 개정으로 가격이 낮아진 데다, 향후 OEM 생산까지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마니아의 술’이던 수제맥주가 대중과 한결 가까워진 셈이다. 그러자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많아졌다. 흥미롭게도 그중엔 주류업체가 아닌 곳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주류시장에 뛰어든 비주류업체를 취재했다. 직장인 오현성(36)씨는 수제맥주 마니아다. 몇년 전 수제맥주를 맛보곤 다양한 향과 진한 맛에 빠졌다. 일반 맥주 대비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엔 수제맥주 가격이 낮아져 마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최근 물품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성공단을 재가동해 마스크를 생산하자’는 이야기가 언론을 오르내리고 있다. 통일부 측에서는 ‘현실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그만큼 북한과 우리는 쉬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오래도록 논의되어온 ‘통일’ 역시 한반도의 큰 해결 과제 중 하나다.이에 뉴스페이퍼는 각기 다른 자리에서 통일과 민족 협력을 위해 노력해온 두 사람을 인터뷰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으로 데뷔해 최근 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천하의 명승 금강산. 수많은 이야기가 봉우리마다 계곡마다 깃들어있고, 옛사람들 절경에 매혹되어 붓을 들었다가 표현을 잘못할까 봐 붓을 놓았다는 곳. (후략)”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시 ‘담장을 허물다’, ‘소주병’ 등으로 널리 알려진 공광규 시인이 서사시 “금강산”을 통해 독자들을 찾았다. 공광규 시인은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적 삶을 그리며 깊이 있는 내면적 성찰로 다가가는 시 세계를 펼쳐왔다.직접 다녀온 금강산을 약 일만 행에 가까운 시구들로 표현한 서사시 “금강산”은 총 129
최근의 예술은 많은 변화를 격고 있는 듯하다. 특히 모던 예술의 특징이 리얼리티가 강해지면서 실험정신과 탐미적인 측면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많은 예술분야에서 탈장르를 추구하며 각기 다른 분야로 분류되어있던 예술의 형태가 서로 융합되며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예술이 혼재된 시기에 작품에 대해 심플함을 강조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만들어가는 작가가 있다. 바로 서각에 최근 매진하고 있는 ‘석초 김갑수’작가이다. 작가는 서예가, 한국화가, 서각화가이다. 현재 작가는 경남 의령군청 옆에 작업실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하고
대전작가회의(회장 함순례 시인)가 오늘 12월 7일(토) 오후 3시에 대전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 2019년 하반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회원들의 신간과 《작가마당》 35호 출간을 기념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다.회원들의 신간 차림이 풍성하다. 김채운 시인의 시집 『너머』(애지), 박하현 시인의 시집 『저녁의 대화』(시산맥사), 유하정 동시인의 동시집 『구름배꼽』(열린어린이), 이순 시인의 시집 『꽃사돈』(시시울), 이은봉 시인의 시집 『생활』(실천문학사), 황재학 시인의 시집 『검은 잎사귀의 노래』(삶창)의 출간을 축하하며 제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장에선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졌다.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조성이 우선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고, 이에 따라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북경협 테마주는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 국면으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경협 테마주는 찬밥 신세가 됐다. 현재 상황에선 돌파구도 많지 않다. 개성공단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관계 경색과 건설업의 관계를 취재했다. 남북관계가 냉랭하다.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지난 28일, 신동엽 시인 50주기를 맞아 전국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동엽문학제 - 전국문학인대회’는 신동엽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대전지회·충남지회가 주관했다. 해당 행사는 신동엽문학관에서 열린 가을축제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맞절할지니’에 이어 부여 삼정유스타운에서 개최됐다.‘전국문학인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했으며 신동엽 50주기를 기리는 “금강 건너 금강산까지”를 주제로 이튿날 ‘시민과 함께하는 신동엽 문화기행’까지 총 1박 2일에 걸쳐 진행했다.신동엽
대전작가회의와 충남작가회의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8일(토)에 충남 부여에서 1박 2일간 “신동엽 시인 50주기 2019년 전국문학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시 ‘껍데기는 가라’와 장편서사시 ‘금강’의 시인이자 대전,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인 신동엽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평생 민주주의와 평화, 남북의 화해와 상생을 꿈꾸고 노래하다 세상을 떠난 시인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전국의 문학인들이 시인의 고향인 충남 부여에 모여 문학인대회를 열게 되었다. 행사는 “신동엽기념사업회”가 시인을 기리기 위해 벌여온
보스턴의 여름은 짧다. 6~7개월의 기나긴 겨울을 견뎌내고 두 달 남짓 잠깐 즐길 수 있는 여름. 이제 그 여름이 저물고 있다. 9월의 첫날이다. 어느새 성큼 가을이 찿아온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공기가 느껴진다. 보스턴의 가을 문턱에서 평양에서의 여름을 다시 추억한다.지난여름은 추억은 각별하다. 이 각별한 추억을 주변 이웃들, 친구들과 매일매일 나누고 있다. 옆집에 사는 제니와 켄이 우리 집에 놀러 왔다. 나의 방북을 미리 알렸던 이웃 친구들이다. 걱정했다고 한다. 공화당 지지자인 그들은 나의 한반도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하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5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8.15광복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연다.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자유와 독립을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군포시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함께’라는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퍼져라 희망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 특별무대에서 광복절(15일) 당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이날 음악회는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The song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체취가 묻어있는 ‘청운동 자택’이 3세 정의선(49) 현대차 수석부회장에게 넘어갔다. 지난 3월 정몽구 회장의 증여를 통해서다. 이는 상당한 의미가 내포돼 있는 증여다. 정 부회장의 가업家業 승계시기에 가문과 역사를 상징하는 창업주의 집을 물려받았다는 건 ‘적장손嫡長孫’임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럼 ‘청운동 자택’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청운동 자택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할아버지 고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