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국경을 넘은 문학 향유’라는 주제로 한국문학 미디어전시를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시는 9월 27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애니메이션화된 한국 문학 작품 두 점, 윤동주의 「별 헤는 밤」(1948)과 한강의 『흰』(2016)을 인천공항의 주요 전광판 9곳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는 문화와 예술을 공항 이용객에게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도로 해석된다.특히 한강의 소설 『흰』은 아시아 최초로 영국 부커 인터내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운영: 화성시문화재단)은 9월 23일 오전 10시 30분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의 가을호 특집으로 ‘낭독의 발견’을 개최했다.이번 낭독의 발견은 2023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운영한 ‘인생동화 한입: 달콤동화 새콤동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품과 이야기가 있는 토요일 ‘뒤죽박죽 장면쓰기’의 작품을 엮어서 발간한 책을 나누는 축하의 자리다.신혜순 상주작가와 인생동화 한입 프로그램 참여자 김하니가 함께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낭독의 발견 참여자들은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이 직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두 대형 입시학원을 해킹한 뒤 전자책과 온라인 강의 동영상을 무단으로 탈취한 고등학생 A(16) 군이 21일 경찰에 붙잡혔다. A 군은 해킹을 통해 총 215만 권의 전자책과 700개의 강의 동영상을 빼내, 이를 기준으로 약 203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야기했다.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5월 알라딘의 서버를 해킹하여 72만 권의 전자책에 접근했다. 그 중 5,000권을 텔레그램을 통해 실제로 유포하며, 피해 업체에 "비트코인 100개를 지급하지 않으면 나머지 전자책을 모두 유포하겠다"며 협박
9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잡지산업의 미래와 잡지구독비 소득공제의 도입 필요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사)한국잡지협회와 임종성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주관하였다.토론회에 참석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홍익표 위원장과 여러 국회의원들은 잡지산업의 발전 방향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잡지협회의 백종운 회장은 "제3차 정기간행물진흥5개년계획의 실질적인 정책 대안 발굴이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잡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임
사회적기업 책문화네트워크가 통권 537호를 발행했다. 은 1987년 7월 20일에 창간된 출판전문지로서 올해 창간 36주년을 맞이했다. 통권 537호 특집 ‘책문화생태계 토크 38회’는 ‘문학의 연대와 확장’이라는 주제로 문학출판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했다. 이번 특집은 지난 9월 15일(금)에 목포문학관에서 개최된 목포시 2023문학박람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목포시와 책문화네트워크가 공동주최를 했다. ‘책문화생태계 토크 38회’에는 문학, 웹소설, 웹툰, 독서문화, 평생교육, 책문화생태계 등 각
세종대왕의 탄생지인 경복궁 서촌의 경복궁나무평생교육원에서 한글의 날을 기념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글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10월 7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한글 체험활동과 관련 상품 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체험 활동 중에는 최명범 한글디자이너의 '나만의 한글서명 만들기', 금해랑 시인의 '한시간 만에 한글 배우기', 수제 한글 도장 제작 및 한글 달고나 만들기 등이 포함되
페미니즘 문학과 한국 여성문학의 대표적인 비평가인 김미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향년 58세였다.196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에는 자신의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의 길을 걸어왔다.김 교수는 199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을 통해 문단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그녀는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한 선명하고 명쾌한 논리를 바탕으로 한 현장 비평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김 교수의 주요 저서로는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2024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하여 개시한다.현장 의견 적극 반영, 공모사업 구조 대폭 개편예술위는 올해 초 현장 업무보고를 통해 예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44개의 복잡한 공모사업을 17개로 단순화하는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실시하였다. 신설된 “창작주체” 사업은 다년도 핵심 플레이어 집중 육성 방식을 채택하여 예술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긴 호흡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보조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오는 9월 23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청소년과 작가들의 대화의 장 펼쳐져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글틴이 뽑은 2023 오늘의 문학’ 북토크가 9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북토크는 대국민 문학 페스티벌 ‘문학주간 2023’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학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선택한 오늘의 추천 작가 김초엽 소설가와 진은영 시인이 대담자로 참여하여 6명의 청소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하는 제23회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 세미나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선샤오쥐앤 중국 국가도서관 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중국 대표단 5명이 참석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국립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업무교류는 1997년부터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양국의 국립도서관 간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다.첫 날 일정에서는 양국 도서관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며, 선샤오쥐앤 원장과 김일환 국립중앙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2023년 제23회 노작문학상 수상자로 최두석 시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두석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두루미의 잠”이 이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노작문학상은 2001년 설립 이래로, 노작 홍사용 시인의 정신을 기리며 한 해 동안 발간된 시집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본심위원인 황지우, 이경림, 장석남 시인과 박수연 문학평론가가 이번 심사를 진행했습니다.최두석 시인의 “두루미의 잠”은 순한 마음과 언어로 세계의 섭리에 다가서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은 “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의 일상을 변화시킨 시점에서 문학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주최하는 ‘2023 아시아문학포럼’이 16일 광주 ACC 국제회의실에서 판을 펼쳤다. 고명청 곽효환 현호정 한정현 이나리 조온윤 주민현 최지인 우다영 박이강 장희연 등 많은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의 도시와 젊은 작가들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문학적인 시각으로 조명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채희윤 운영위원장은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원로 작가들 위주로 준비되던 기존 행사와 달리,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729만 명(91.9%)이며,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에 따르면 도시에 살고 있는 인구는 55억 명(76%)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10명 중 9명, 세계인으로 범위를 넓혀도 10명 중 7명은 도시에 산다는 거다. 도시는 우리가 사는 생태계 그 자체다. 이런 도시, 특히 아시아의 도시를 문학으로 연결하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문화주간(9.15~9.24.)을 맞아 ‘2023 아시아문학포럼’을 16일 ACC 국제회의
누구에게나 습작시절이 있다. 미래에 대한 희망만으로 달려나가던 그 시절, 문인들은 불안감 속에서도 꿈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 광주대 문예창작과에서는 그런 습작 시절의 경험과 추억을 나누기 위해 젊은 작가 3명이 모였다.1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사전 행사로 광주대학교에서 '2023 아시아문학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아시아 도시와 문학' 그리고 '젊은 작가들의 만남'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한정현 소설가, 이다희 시인,
목포출신 문학평론가 김현 선생의 타계 33주기를 맞이하여 "김현으로부터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제17회 김현문학축전이 개최된다.이 행사는 오는 9월 16일(토) 오후 2시부터 목포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한국작가회의 목포지부가 주관하며 김현문학축전기념사업회가 주최한다.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김현의 문학 유산을 중심으로 전국 문인들이 소통하는 다채로운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념행사와 학술심포지엄, 시노래콘서트, 김현문학카페 등이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기념행사에는 베이스 허주은, 테너 김경준이 속한 필그림
〈아는사람〉의 기획자로 알려진 작가 한소리가 오는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을지로의 '자기만의 방'에서 사진전 'paingreen : 녹색 여자들'을 개최한다.〈아는사람〉은 MZ세대 문학 창작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자유로운 투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웹진의 이름은 한소리 작가의 문장 “우리는 그저 누군가의 아는 사람입니다”에서 유래하였다.이번 전시는 한소리 작가의 대표 에세이 '우리끼리도잘살아'의 연장선 상에 위치한다. 에세이에서는 레즈비언 딸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 최초로 열린 인공지능(AI) 컨퍼런스 이후로 AI의 발전은 폭발적이었다. 이러한 발전은 슈퍼컴퓨터의 등장, 광케이블 인터넷, 그리고 데이터 혁신과 함께 더욱 가속화되었다.한국의 만화와 웹툰 세계는 이러한 AI의 발전에서 큰 가능성을 봤다. 이미 몇몇 소규모 업체들은 AI를 활용하여 자동 채색 등의 기능을 실험하며 그 효과를 시험 중이다. 대표적으로 2021년, 네이버웹툰이 선보인 '웹툰 AI 페인터'는 30만 장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웹툰의 다양한 채색 스타일을 구현했다.그러나, AI
송유미(宋有美)씨가 5일 오전 11시 40분께 부산 해운대백병원에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송유미씨는 2021년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길랭-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았으며, 그 결과 언어장애와 연하장애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말하거나 먹을 수 없는 상태로 지내왔다. 또한, 올해에는 루게릭증후군으로 최종 진단을 받아 투병해왔다”고 전하며 송씨의 부고를 알렸다.1954년 2월 서울에서 태어난 송씨는 1989년 시 전문지 '심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부산일보(1993), 동아일보(1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교보생명의 후원 아래 창비(대표 강일우)와 함께 제22회 대산대학문학상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 이 상은 국내외의 모든 대학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시, 소설, 희곡, 평론, 동화의 5개 부문에서 활력 있는 창작물을 찾아낸다.전통적으로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에너지와 실험 정신을 불어넣는 신진 작가 발굴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대산대학문학상은 올해도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 작품은 2023년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접수되며, 수상자는 상금 700만 원과 해외문학기행 기회 등의 부상을 받게 된
문학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은 오는 9월 12일부터 제주청년센터에서 ‘우리들의 문학블루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첫 문화예술교육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에게 문학과 여행을 조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프로그램의 핵심은 참여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에 5줄 이내로 시나 글을 쓰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문학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총 10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2030 청년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다양한 활동, 예를 들면 사진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