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세븐’은 관객들에게 ‘죄악(sin)’와 ‘범죄(crime)’의 의미를 묻는다. 존 도(John Doe)는 기독교가 가르치는 ‘7가지 죄악(탐식·나태·시기·교만·욕정·탐욕, 분노)’을 범한 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연쇄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다. “이 세상에서 ‘죄악’을 몰아내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정당화될 수 있다.” 존도에게 범죄는 이런 거였다.기독교의 가르침에서 7가지 ‘죄악’은 분명 ‘7가지 죽을 죄(seven deadly sin)’로 명기돼 있다. 말 그대로 ‘죽어야’ 한다. 알아서 죽어주지 않으면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회장 맹문재 교수, 안양대)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위원장 유용주 시인)는 11/26일 동인문학상 시상식장인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친일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을 폐지하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제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자는 한신대 교수 최수철 작가로 장편 소설 ‘독의 꽃’으로 당선했으며 심사위원은 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김인숙 이다.한국 문학계에는 여전히 ‘친일문인’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함께 ‘친일문인기념 문학상’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그들은 일
문화체육관광부 ( 장관 박양우 , 이하 문체부 ) 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원장 김수영 , 이하 출판진흥원 ) 이 주관한 한국 그림책 전시관이 11 월 15 일부터 17 일까지 3 일 간 중국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CCBF, China Shanghai Children’s Book Fair) 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이번 도서전 기간 동안 약 2 천여 명의 출판 관계자들이 한국 그림책 전시관을 다녀갔다 . 이번에 소개된 한국 그림책 53 종 및 한중출간그림책 5 종 , 볼로냐라가치수상작 3 종 등 총 61 종의 그림책들은 한한
SF어워드가 개최된다. 19년 10월부터 12월까지가 심사기간으로 18년 6월부터 19년 5월까지, 한 해 동안 발표된 모든 SF작품이 심사대상이다.SF어워드는 2014년부터 6년째 지속되고 있는 상으로, 한국 SF작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창작자들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영화"설국열차", 만화 "덴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이 SF어워드를 수상했다.SF어워드는 특히 SF문학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김창규, 김보영, 배명훈 등 SF문학 부문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박문영
국내·외 170만 온라인 회원을 가진 행복한 문화 나눔 커뮤니티 ‘사색의 향기’는 지난 15일 2019년 정기 대의원총회 및 신임 박희영 이사장 취임식이 더케이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었다.사색의 향기는 매일 아침 170만 회원들에게 ‘향기 메일’을 발송하며 회원 간에 소통하고 있는 단체이다. 또한 연각 3만 명 이상이 매월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또한 최근 사색의 향기는 홍성에 35만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향기촌’이라는 사회적 가족을 구성하여 총 250가구가 살 수 있도록 공동체 마을을 기획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이경배)의 통합 멤버십 CJ ONE이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빕스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특히 빕스기프트카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초성퀴즈를 출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CJ ONE퀴즈는 이날 "빕스(VIPS)가 연말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켜 줄 겨울 신메뉴를 선보인다. 딜리셔스 퐁듀 매직(Delicious Fondue Magic)’을 콘셉트로 하여 스노우 ㅅㄹㅍ 치즈 퐁듀, 블랙 ㅍㅍ 포크 등 다채로운 파티메뉴로 구성해 깊고 진한 풍미의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는 초성퀴즈를
세계가 ‘조커 신드롬’을 앓고 있습니다. 익숙한 캐릭터임에도 올해 들어 유독 조커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왜 일까요? 전문가들은 조커가 마주한 현실이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조커에 숨은 씁쓸한 경제학을 카드뉴스로 만들어봤습니다. 이혁기 더스쿠프 IT전문기자 lhk@thescoop.co.krWith 영상제작소 Video B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아파트 하자를 둘러싼 분쟁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하자가 발견되면 입주일을 손꼽아 기다린 주민들로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다. 건설사를 믿고 빚까지 내가며 전 재산을 맡겼는데, 불량품을 받은 셈이라서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법원으로 달려가 다툼을 벌이는 게 최선이다. 촘촘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파트 하자에 숨겨진 법적 문제를 살펴봤다. 이동주 변호사의 알쏠당쏭 부동산 법정을 열어보자. “주민들은 분노한다. 건설사는 하자를 책임져라.” 입주를 앞둔 아
‘서비스형 PC’를 눈여겨보는 경영진이 늘고 있다. 서비스형 PC는 PC를 빌려준 이후에도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설치, 유지ㆍ보수, 폐기 등 모든 관리를 도맡아 해주는 서비스다. 더 친절한 ‘렌털 PC’로 보면 된다. 수십 수백대의 업무용 PC를 써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초기 투자비용도 적고 쓴 만큼만 돈을 내면 되니, 언뜻 효율적인 서비스처럼 들린다. 하지만 섣불리 도입을 결정했다간 큰코다칠 공산이 크다.일상에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만지는 일이 부쩍 줄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PC를 대체하는 똑똑한 기기가 시장에 널려 있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시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기만 한다. 강북에서 20억원대 아파트를 보는 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제는 기댈 곳 없는 서민이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대출을 붙여도 서울에서 아파트 한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가 아파트의 문제점을 직장인 김현민씨의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김현민(32·가명)씨는 업무를 보기 위해 마포구를 들렸다가 깜짝 놀랐다. 이대역·대흥역 인근 부동산중개소에 붙어있는 아파트 가격이 15억원을 넘는 곳도
「자전거 도둑」은 한국의 대표작가 박완서가 쓴 청소년 도서다. 10대 청소년 ‘수남’을 통해 1970년대 급속하게 근대화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물질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부도덕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자전거 도둑」이 연극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으로 각색돼 무대에 오른다. 생계 유지를 위해 자전거 배달을 하던 1970년대 수남은 명품을 사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하는 2019년 수남으로 재탄생했다. 수남과 주변 어른들의 부도덕성에 집중했던 원작과 달리 이번 공연은 수남의 친구들과 헬
[량화 화웨이 회장의 자신감]미국, ‘화웨이의 길’ 못 막는다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조치’가 자신들에게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거라고 밝혔다. 량화 화웨이 회장은 지난 18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재 유예기간을) 연장하든 말든 화웨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이는 미국이 화웨이의 제재 조치를 거듭 유예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5월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미 상무부는 미국 기업들이 받을 영향을 감안
산불은 가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났었죠.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선 열대우림 수천 곳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2개월간 계속된 산불로 인도네시아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8570㎢의 열대우림이 소실됐는데, 서울 면적의 14배나 되는 크기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종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인도네시아에서 산불이 잦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엔 인간의 탐욕이 숨어 있습니다.이윤주 눙눙이의 친구들조창원 눙눙이의 친구들nungnunge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SNS는 우리 삶 언저리에 깊숙이 침투한 지 오래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과 각종 매체의 발달 속에서 ‘문학’은 어떻게 논의되어야 할까? 지난 9월 27일 문학실험실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제5회 문학실험실 포럼에서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의 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갔다.사회를 맡은 윤재민 문학평론가는 “소셜 네트워크 성황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고 문학평론에 가까이 있음에도 당사자로서 소셜 네트워크 시대의 문학을 파악하기란 쉽지
최근 도서정가제와 도서재정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12월 4일 도서 재정가 판매 대행제안 및 설명회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도서정가제의 재정가 문제로 재고로 남아있는 책들의 처리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두 색션으로 나누어진 이번 설명회는 완전도서정가제가 어떻게 출판시장을 황폐화할 수 있는지 배재광 대표가 도서정가제의 10가의 쟁점과 2020 제도개선 방향이란 부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인스타페이가 개발한 구간도서 재정가 혁식플랫폼 북새통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12월 04일 오후 2시부터 5시
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정무성)는 소방인들의 공간(총괄단장 이희성)과 지난 19일 체결한 위탁교육 협약을 통해 본교에 입학하는 소방인들의 공간 임직원·정회원들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장학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숭실대 미래관에서 진행된 위탁교육 협약식에는 숭실사이버대학교 이은실 입학학생처장, 이창우 소방방재학과 교수, 이장우 입학홍보팀 팀장, 허미경 입학홍보팀 주임이 참석하였고 소방인들의 공간 이희성 총괄단장과 서해열 안전기술국장이 참석했다.올해 개교 22주년으로 온라인 교육의 역사인 숭실사이버대는 대표 학과인 소방방재학과(학과장 박재성
O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전문 MC로 활동중인 김주원이 트로트 가수 ‘주원’으로 변신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그간 탁월한 재치와 순발력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온 주원은 트로트 앨범 발매와 함께 가수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뽐내며 트로트 열풍에 힘을 보태고 있다.올해 가을 발매된 주원의 싱글 앨범에는 ‘빠라삐리뽀’, ‘영숙아’ 및 두곡의 리믹스 버전, MR 버전, 리믹스 MR버전 총 8곡이 수록됐다.주원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10년 전부터 꿈꿔온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제 노래가 전국에 울려 퍼질 수 있게 열심히 뛰
스마트 미디어 시대 콘텐츠엔 국경이 없다. 국내 영상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잡지콘텐츠 분야에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바로 애플이다.애플은 월 9.99달러로 300여 개가 넘는 잡지 및 신문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애플 뉴스플러스(Apple news+)’를 선보이며 잡지콘텐츠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국내 잡지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애플의 움직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일찍이 잡지 포털을 구축하고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지난 8월 30일, 정채원 시인이 시집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지만”을 펴냈다. 문학동네를 통해 출간된 정채원 시인의 새 시집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지만”은 제2회 한유성문학상 수상작인 ‘파타 모르가나’ 외 9편을 포함한 63편의 시로 구성되었다. “결항, 결함, 결석”(귀가 부분)의 연속이 빚어내는 부당위(不當爲)의 세계 속에서 “안 보이는 걸 보려고, 가뭇없이 사라지는 걸 말하려고” 시를 쓴다고 밝힌 정채원 시인은 인식할 수 없을 것 같은 생의 원리를 포착해 시 속에 담아낸다. 소상한 삶의 순간들 속에서 손에 잡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이 11월 18일(월), 지역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예술인복지 지역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재단은 광역 및 기초문화재단, 지방자치 협·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김윤기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장, 김두진 부산문화재단 예술진흥본부장, 임진아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장, 김우태 경남예술인복지센터장, 허정숙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 강희신 영월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원 사무총장, 김성수 달성문화재단 문화정책실장, 김이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 등 외부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