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이번에도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친환경차를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뺐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은 동요하지 않는다. 2020년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계산에서다. 과연 그럴까. 내년이면 한국산 2차전지가 중국에서 뜨겁게 달아오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산 배터리 앞 난제를 취재했다. 한국산 배터리가 이번에도 중국에서 ‘패싱’됐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2019년 8차 신에너지 자동차 추천 목록’에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는 없었다. 한국산 배터리를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뺐다는 건데, 국
다이어트의 개념을 체중 감량에 국한해 보자. 이 경우 대다수가 굳건한 신념처럼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인다는 거다. 식욕을 참는 어려움과 인위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귀차니즘이 수반되겠지만 거의 맞는 얘기다. 문제는 우리가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고 싶다는 거다.건강을 염두에 둔다면 소식다동小食多動이 맞을 텐데 말이다. 몸이 내 바람과 상반된 요구를 하므로 다이어트는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상처를 긁어 당장 가려움을 면하듯 우리 주위엔 욕구를 대신해 줄 조력자나 조력물이 널렸다. 인터넷 등엔 기다렸다
[등 돌리는 공화당 지지층]탄핵, 탄핵… 트럼프 뒷배 ‘흔들’ 미국 연방하원 정보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 탄핵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CNN방송이 9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47.0%였다.민주당이 탄핵 조사 착수 방침을 밝힌 9월 24~29일 사이 미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이 함께 조사한 결과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지난 5월 같은 조사에서 나온 탄핵
[뉴스페이퍼 = 최종일 기자] 지난 1일 문학주간 기간에 ‘미래의 예술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작가스테이지가 열렸다. SF작가 배명훈, 정소연, 김초엽 작가가 독자들과 만났다. 최근 들어 공상과학소설(SF) 등 장르 소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소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서 올해 장르 소설 판매량은 25만 7천 권을 기록했다. 이는 집계 사상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SF소설의 인기를 보여주듯 행사장에는 많은 인원이 몰려 자리에 서서 듣는 관객도 있었다. 세 명의 SF작가는 작
꽃살이 튀는 산허리를 무너온종일탄환을 퍼부었지요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꽃 펴 있고,바위 그늘 밑엔얼굴 고운 사람 하나서늘히 잠들어 있었어요.-“그 입술에 파인 그늘” 삽입시 ‘진달래 산천’ 중에서.[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신동엽 시인은 ‘남한 최초의 저항 시인’으로 불리며 한국 참여 문학의 선봉으로 손꼽힌다. ‘진달래 산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 ‘껍데기는 가라’ 등으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의 50주기를 맞아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이 재현된다.좋은희곡읽기모임이 주관하고 신동엽기념사업회와 신동엽
6·25전쟁 중 각각 허벅지와 손에 부상을 입은 두 군인. 서로의 상처를 걱정한다.연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의 북한군을 맡은 김서정 배우와 남한군을 맡은 송의동 배우.신동엽 시인의 시 ‘진달래 산천’이 연상되는 장면. 극중 진달래 아래 바위 위에는 찌그러진 수류탄이 놓여있다. 6·25전쟁의 잔혹한 아픔과 대비되는 모습. 아이로 보이는 인물이 신동엽의 ‘산문시1’을 읽고 있다.신동엽 시인의 50주기를 기념해 대학로 공유 소극장에서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이 상연된다. 해당 연극은 민족 분단 역사의 아픔을 그린 내용으로 지난
‘공적연금수급자유니온’(약칭 ‘연금유니온’)이 1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하였다. 공적연금수급자와 수급권자의 노후소득보장 권리를 제도적으로 쟁취하기 위한 노동조합인 연금유니온은 이날 오후 4시 사당동 소재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강령·규약 및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임원진을 선출하였다. 연금유니온은 조직강령과 창립선언문을 통해 공적연금의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공적연금만으로도 적정노후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세대, 남녀, 빈부를 가리지
국립한글박물관은 제573돌 한글날과 박물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10월 5일(토)부터 9일(수)까지(5일간) 한글을 읽고, 쓰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 한글가족축제’를 개최한다. 한글날, 가족과 함께 작년에 이어 ‘한글날, 가족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올해 한글가족축제는 행사 기간이 5일이나 되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마당 체험행사, 전시연계 특별해설·행사, 그리고 공연·강연 등으로 구성하였다.온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한글 체험 행사우선 추천할
문화도시 부천에선 영유아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8~23개월 영유아를 위한 행사 ‘아장아장 음악놀이터’를 개최한다.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보호자를 위한 부모교육과 영유아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재단은 부천시의 ‘아기환영 부천’ 정책에 발맞춰 영유아가 즐길 수 있는 ‘0세 공연콘텐츠’를 개발해왔다. 개발한 ‘0세 공연콘텐츠’는 아동을 위한 공연 축제 ‘부천어린이세상’에서 4년째 선보이다 올해 처음 영유아 대상 단독 행사로 구성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지난 28일, 신동엽 시인 50주기를 맞아 전국의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동엽문학제 - 전국문학인대회’는 신동엽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대전지회·충남지회가 주관했다. 해당 행사는 신동엽문학관에서 열린 가을축제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맞절할지니’에 이어 부여 삼정유스타운에서 개최됐다.‘전국문학인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했으며 신동엽 50주기를 기리는 “금강 건너 금강산까지”를 주제로 이튿날 ‘시민과 함께하는 신동엽 문화기행’까지 총 1박 2일에 걸쳐 진행했다.신동엽
제17회 구로G밸리 넥타이 마라톤대회가 지난 9월 27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개최되었다.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의 강요식 위원장(선두 빨강색 넥타이 착용)이 주민들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구로G밸리 페스티벌 행사는 3일 동안 첫날 넥타이 마라톤대회 및 행사 개막식 둘째날은 아시아문화축제, 셋째날은 주민화합의 날로 진행되었다. 둘째날 아시아프랜드십 공연 후 초대된 가수 송가인 효과로 안양천 일대는 수 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15개동 및 단체별 먹거리 부스에는 줄을 서서 주문할 정도로 북적거렸다. 강요식 당협위원장은 “안양천
[뉴스페이퍼 = 유연주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 예술아카데미에서 지난 9월 5일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시인들’(이하 저녁의 시인들)이 열렸다. 대구문화에서 주관하는 ‘저녁의 시인들’은 대구 지역의 시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육성으로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로 2016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는 대구시인협회(회장 윤일현)와 공동 기획하여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장하빈 시인의 사회로 시작된 콘서트는 김선굉 시인, 서하 시인, 정하해 시인 등 3인의 초대시인과의 대담 및 시 낭송으로 이어졌다. 김선굉 시인은
야생동물을 사고파는 건 엄연히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매년 300여마리의 새끼 치타가 동아프리카 소말릴란드를 통해 밀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팔려나간 치타는 애완동물로 포장돼 부자들에게 보내지고, 몇년 안에 숨을 거두고 맙니다. 야생이라면 최장 20년까지 사는 치타를 협소한 공간에 가둬놨기 때문일 겁니다. 이대로라면 지구는 매력적인 생명체를 또 잃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치타를 두고 얽히고설킨 ‘먹이사슬’의 균형점이 무너져, 생태계가 어지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비단 치타만의 문제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이윤주 눙눙이
‘무상교환’ ‘신형 휴대전화 0원’ ‘현금 완납 시 페이백(pay back)’ 등등.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휴대전화 판매광고다. 2014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통사 공시지원금(+대리점 추가지원금)을 제외한 지원금은 불법이 됐지만, 현장에선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불법지원금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동통신 판매점을 운영했던 김희원(가명ㆍ32)씨를 만나 이동통신 유통업계의 민낯을 물었다. 2014년 10월 1일, 단통법이 시행된 건 모든 휴대전화 구매자들에게 공평하게 지원금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최근 영등포에 독특한 매장을 냈다. 탐앤탐스 탐스퀘어점 옆에 자리 잡은 ‘에그탐탐’이다. 에그탐탐은 계란 흰자 위에 각종 재료를 올린 핑거푸드다. 에그탐탐은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탐앤탐스의 새로운 전략을 취재했다. 지난 9월 27일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영등포에 독특한 디저트 매장을 열었다. 팝업스토어 ‘에그탐탐’이다. 공식 오픈 전날 방문한 매장은 분주했다. 매장 오른쪽을 채운 냉장고에는 실제 제품과 모형이 종류별로 나열돼 있었다. 냉장고 하단에는 탐앤탐스
‘연희동 남쪽 동네’로 불리던 서울 마포구 연남동이 뜨기 시작한 건 2010년 중반 이후다. 허름한 주택가였던 연남동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인근에 경의선숲길이 조성된 덕을 톡톡히 봤다. 이후 ‘연트럴파크’라는 별칭까지 붙을 만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됐다. 그렇다면 핫플레이스로 우뚝 선 연남동은 행복해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연남동을 찾아갔다.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서울엔 ‘연트럴파크’가 있다. 연트럴파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연남동(홍대입구역 3번 출구 일대)은 트렌드의 중심으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안정적인 직업만큼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일은 없다. 하지만 평생직장에 다닌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 내집마련·노후준비 등 준비해야 할 재무적 이벤트는 변함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출을 쉽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직업군인을 남편으로 둔 주희진(가명·33)씨의 가계부를 살펴봤다.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만큼 좋은 건 없다.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공무원·직업군인 등이 좋은 일자리로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직업군인의 위상
요즘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암호화폐는 ‘리브라’다. 아직 윤곽만 드러났을 뿐인데도 그렇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리브라를 개발 중인 업체가 페이스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십억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리브라를 쓰면 금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모른다. 과연 리브라는 기대만큼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페북 리브라의 미래를 살펴봤다. 절정을 향해 달려가던 페이스북이 정체기에 접어든 건 1년여 전입니다. 페북의 이용자 수가 22억7100만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6% 증
영화 ‘헤이트풀 8’ 스토리의 중심에는 자그마한 체구의 한 여인 데이지가 있다. 데이지라는 소박한 꽃 이름과 자그마한 체구의 모습이 썩 잘 어울린다. 그러나 어울리는 것은 거기까지만이다. 데이지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이 여인은 현상금 사냥꾼에게는 로또나 다름없는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흉악범이다.현상금 사냥꾼 루스(커트 러셀)는 마치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한 마리를 횡재해 끌고 가듯 데이지를 호송한다. 천하의 흉악범이지만 루스에게는 금덩이만큼이나 소중하다. 데이지의 동료들이 언제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몰려올지도 모르고, 또 다른 현상
노작홍사용 창작단막극제는 근대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끈 노작홍사용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기리고 일제의 억압에 의해 중단되었던 노작 선생의 작품 활동이 후속 세대에게 이어져 나가는 계기가 되고자 출범하였다.1회보다 세 배 가까이 응모작이 늘어난 제2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는 본선무대에서 경연할 6개 팀 참가작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단막극제 준비에 돌입한다.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하여 선정된 본선 진출작으로는 ‘심사’(단체 극단 놀땅/극작 최진아), ‘산유화’(단체 극단 성/극작 김성열), ‘고등어’(단체 극단 은행나무/극작 임요한),